손경형 2014. 2. 10. 18:41

[속담]

 



가게 기둥에 입춘 : 격에 맞지 않음. <개발에 편자, 거적문에 돌쩌귀>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한다 : 가난한 사람을 구제하는 일이 쉽지 않다.

가난 구제는 지옥 늪이라 : 가난한 사람을 돕는다는 것은 지옥에 떨어질 조짐이니 아예 그런 생각은 하지 말라.

가난도 비단 가난 : 아무리 가난해도 체통을 지킴.

가난한 양반 씨나락 주무르듯 : 우물쭈물하고 있는 모양.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 어려운 일이 자꾸 겹침.

가는 날이 장날이다 : 뜻하지 않은 일이 우연하게도 잘 들어 맞았을 때 쓰는 말.

 

가는 떡이 커야 오는 떡이 크다 : 남에게 큰 도움을 주어야 자기도 큰 도움을 받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내가 남에게 좋게 해야 남도 내게 잘 한다는 말.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남을 해치면 그보다 더 큰 화를 입게 된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재산 같은 것이 조금씩 조금씩 없어지는 줄 모르게 거듭되면 줄어 들어가는 것을 뜻함.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고 한다 : 제 결점이 큰 줄 모르고 남의 작은 허물을 탓한다는 말.

 

가랑잎에 불 붙듯 : 성미가 급하고 아량이 적어 발끈 화를 잘 내는 사람.

가랑잎으로 눈가리기 : 자기의 존재나 허물을 가리려고 미련하게 애씀.

가래 터 종놈 같다 : 무뚝뚝하고 거칠며 예의범절을 모르는 사람.


가로 지나 새로 지나 : 이렇게 되거나 저렇게 되거나 상관 없음.

가루는 칠수록 고와지고 말은 할수록 거칠어 진다 : 말이 많으면 해 되는 일만 많으니 말을 삼가하라.

가마 타고 시집 가기는 다 틀렸다 :  일이 제대로 되지 않아 제 격식대로 하기는 어려움.

가물에 돌 친다 :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음.

가물에 콩 나듯 : 어떤 일이나 물건이 어쩌다 하나씩 드물게 있을 경우.

가사에는 규모가 제일이다 : 살림하는 데에는 규모가 있어야 함.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빈다 : 가을 추수기의 바쁨을 이름.

가을 중 쏘대 듯 : 여기저기 분주하게 돌아다님.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처지.

가재는 게 편이요, 초록은 한 빛이라 : 모양이나 형편이 비슷하고 인연이 있는 것끼리 서로 잘 어울림.
<검정 개는 돼지 편, 솔개는 매 편. 유유상종>

가재는 게 편이라 : 됨됨이나 형편이 비슷하고 인연 있는 것끼리 서로 편이 되어 어울리고 사정을 보아 줌을 이르는 말.

 

가재 물 짐작하듯 : 무슨 일이나 미리 짐작을 잘 함.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 자식이 많은 부모는 근심 걱정이 끊일 날이 없음.

 

간다 간다 하면서 아이 셋 낳고 간다 : 하던 일을 그만둔다고 말로만 하지 손을 못 놓음.

 

간이 콩알만해지다 : 겁이 나서 몹시 두려워진다는 뜻.

 

간에 기별도 안 간다 : 음식을 조금밖에 먹지 못하여 제 양에 차지 않을 때 쓰는 말.


간에 붙고 쓸개에 붙는다 : 주견과 지조가 없이 이익에 따라 행동함.

 

갈수록 태산 : 어려운 일을 당하면 당할 수록 점점 어려운 일이 닥쳐 온다는 뜻.


감기 고뿔도 남을 안 준다 : 감기까지도 남을 주지 않을 정도로 재물에 집착함.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이왕 같은 값이면 자기에게 소득이 많은 것으로 택한다는 말.강물도 쓰면 준다 : 아무리 많다고 하더라도 아껴써라.


값도 모르고 쌀자루 내민다 : 일의 속사정도 잘 모른 채 무턱대고 덤빔.

값싼 것이 비지떡 : 무슨 물건이고 값이 싸면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뜻.

 

강원도 안 가도 삼척 : 방이 몹시 추움.

갖바치 내일 모레 : 약속한 날짜를 자꾸만 미룸.

갖은 황아라 : 성격이나 질병 등 여러 가지를 골고루 가지고 있음.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이왕이면 더 좋은 쪽을 택함.

개가 개를 낳지 : 못난 어버이에게서 못난 자식이 난다.

개개 먹고 버드나무에 올라간다 : 어리석은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겠다고 장담함을 비웃음.

개 꼬리 삼 년 묵어도 황모되지 않는다 : 본바탕이 나쁘면 아무리 하여도 고칠 수 없음을 이르는 말.

개구리도 움쳐야 뛴다 : 일이 아무리 급해도 준비해야 할 것은 해야 함.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 성공한 후,지난 날 어려웠던 시절을 잊어 버리고 잘난 체 함.

 

개구리 주저앉는 뜻은 멀리 뛰자는 뜻 : 큰 일을 하기 위해서는 차분히 준비할 필요가 있음.

 

개도 나갈 구멍을 보고 쫒는다 :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너무 심하게 몰아치지 마라.

개천에서 용 난다 : 변변하지 못한 집안에서 훌륭한
개를 친하면 옷에 흙칠을 한다 : 나쁜 사람을 가까이하면 해를 입는다.

개 머루 먹듯 : 뜻도 모르면서 아는 체 함.

 

발에 주석 편자 : 격에 어울리지 않음.

 

개밥에 도토리 : 여럿속에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


개 벼룩 씹듯 : 음식을 보기 흉하게 먹는 모습.

개 보름 쇠듯 : 잘 먹고 즐겨야 할 명절에 제대로 먹지도 못함.

개장수도 올가미가 있어야 한다. : 무슨 일에나 거기에 필요한 준비와 도구가 있어야 함.

개 팔아 두 냥 반 : 못된 양반

개하고 똥 다투랴 : 다툴 만 한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남을 깔보는 말.

개천에서 용 난다 : 변변치 못한 집에서도 훌륭한 인물이 나왔을 때 쓰는 말. 


거둥에 망아지 따라 다니듯 : 필요 없는 사람이 여기저기 귀찮게 따라다님.

거둥길 닦아 놓으니까 깍정이가 먼저 지나간다 : 애써 이루어 놓은 일이 보람 없이 되어 버림.

거지도 손 볼 날이 있다 : 어렵게 지내는 집이라도 깨끗한 옷가지를 준비해야 함.

건너다보니 절터 : 어떤 일의 결과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 뻔함.

게 잡아 물에 놓다 : 헛수고만 하고 아무런 소득이 없음.

겨 주고 겨 바꾼다 : 보람없거나 소용없는 짓을 함.

계집 때린 날 장모 온다 : 일이 공교롭게 잘 안되어 낭패함.

고기는 씹어야 맛이요, 말은 해야 맛이라 : 마음 속으로만 끙끙거리고 애타하지 말고 할 말은 속 시원히 해야 한다는 말.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실행하기 어려운 일을 공연히 의논하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고린 입 지린 입 : 지기의 의견을 이렇게 저렇게 나타내는 말.

고사리도 꺾을 때 꺾는다 : 매사에 때가 있음.

고슴도치도 제 새끼 함함하다고 한다 : 제 자식은 누구나 다 귀엽다.

고양이 앞에 쥐 걸음 : 무서운 사람 앞에서 꼼짝 못함.

고양이와 개다 : 만나면 서로 적대시함.

고추보다 후추가 더 맵다 : 작은 이가 큰 사람보다 뛰어남.

곧은 나무 먼저 찍힌다 : 똑똑하거나 정직한 사람이 일찍 죽었을 때.

공든 탑이 무너지랴 : 공을 들인 일은 반드시 헛되이 되지 않음.

과부집 수고양이 같다 :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꾸며 말하는 사람.

 

관계없이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힘센 사람들끼리 서로 싸우는 통에 공연히 약한 사람이 그 사이에 끼여 아무 관계없이 해를 입을 때 쓰는 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 다소 방해되는 일이 있다 하더라도 마땅히 할 일은 해야 한다는 뜻.

 

구렁이 제 몸 추듯 : 자기 자랑만 함.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 아무리 훌륭한 일이라도 완전히 끝을 맺어 놓아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는 뜻.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한 가지의 것이 이런 것도 같고 저런 것도 같이 어느 한 쪽으로 결정짓기 어려운 일을 두고 하는 말.

 

구운 게도 다리를 떼고 먹는다 : 모든 일을 조심해야 함.

군밤에 싹 나거든 : 아무리 바라도 되지 않는 경우.

굴뚝 막은 덕석 : 검고 더러운 물건

굽은 나무는 길맛가지가 된다 : 세상에는 그 어떤 것도 버릴 것이 없음.

궁둥이에서 비파 소리 난다 : 바쁘게 쏘다님.

귀가 보배라 : 배운 것은 없어도 얻어 들어 아는 것이 있음.

귀머거리 삼 년 벙어리 삼 년 : 출가해서 시집살이 하기가 몹시 어려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 분명하지 않게 우물우물 말하는 소리를 욕으로 빈정거림.

 

그림의 떡 : 보기는 좋아도 먹을 수 없고 가질 수도 없어 실제 아무 소용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글이 뱃속에 들다 : 학식이 있음.

금강산도 식후경 : 아무리 좋은 것, 재미있는 일이 있더라도  배가 부르면 난 뒤에야 좋은 걸 안다. 곧 먹지 않고는 좋은 줄 모른다는 뜻.


급하다고 갓 쓰고 똥 누랴 : 아무리 급해도 밟아야 할 순서를 무시할 수 없음.

 

긁어 부스럼 : 공연히 일을 만들어 스스로 화를 불러들임.

 

기둥뿌리를 틀다 : 남의 집을 망치게 함

 

기러기 불렀다 : 사람이 멀리 도망쳤음을 비유한 말.

기역자 왼 다리도 못 그린다 : 아주 무식함.

길로 가라 하니까 뫼로 간다 : 남의 지시나 웃사람의 명령을 어김.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 건망증이 심한 사람을 놀리는 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아무 관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다른 일과 때를 같이 하여 둘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듯한 의심을 받을 때 쓰는 말.

 

까마귀 열 두 소리에 하나도 좋지 않다 : 미운 사람이 하는 일은 모두가 다 밉게만 보임.

깨진 그릇 맞추기 : 이미 그릇된 일을 이전의 상태로 돌이키려고 쓸데없이 애씀.

꼬리가 길면 밟힌다 : 나쁜 일을 오래 계속하면 끝내는 들키고 만다.

꼴 보고 이름 짓는다 : 무슨 일이나 격에 맞도록 어울리게 함.

꿈에 본 돈이다 : 아무리 좋아도 제 손에 넣을 수 없음.

꿈에 사위 본 듯 : 한 일이 무엇인지 분명치 않음.

꿩 대신 닭 : 자기가 쓰려는 것이 없을 때, 그와 비슷한 것으로 대신 쓸수도 있다는 말.

 

꿩 먹고 알 먹고 : 한 가지 일로 두 가지이익을 볼 때 쓰는 말.

 

꿩 장수 후리듯 : 남을 잘 이용하여 제 이익을 취함.


 

나는 바담풍 해도 너는 바람풍 해라 : 자신은 행동을 잘못하면서 남에게는 옳은 행동을 하라고 요구.

나간 사람 몫은 있어도 자는 사람 몫은 없다 : 게으른 사람에게는 먹을 것을 주지 말라는 의미.

나그네 보내고 점심한다 : 인색한 짓을 할 경우. 제 때를 놓치고 일을 함.

나룻이 석 자라도 먹어야 샌님 : 먹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

나중 난 뿔이 우뚝하다 : 후배가 선배보다 나음.

낙태한 고양이 상 : 몹시 실망한 사람의 얼굴을 보고 놀리는 경우.

 

남의 군불에 밥 짓는다 : 남의 덕으로 거저 이익을 볼 경우

남의 싸움에 칼 빼기 : 자기와는 아무 관계없는 일에 공연히 참관함.

남의 잔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한다는 뜻.

 

낫 놓고 기억자도 모른다 : 글자라고는 아무것도 모르는 몹시 무식한 사람을 두고 하는 말.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아무리 비밀히 하는 말도 새어 나가기 쉬우니, 말을 항상 조심해서 하라는 뜻.

 

내 건너 배 타기 : 일의 순서를 가리지 않고 되는대로 함.

내 밥 먹은 개가 발 뒤축을 문다 : 자기의 은혜를 입은 자가 오히려 자기에게 해를 끼칠 때.

내 코가 석자 : 내 사정이 급해서 남의 사정까지 돌볼 수가 없다는 말.


냉수 먹고 이 쓰시기 : 실속은 없으면서 무엇이 있는 체함.

너무 고르다가 눈 먼 사위 얻는다 : 무엇이든지 너무 고르면 오히려 나쁜 것을 고르게 됨.

노는 입에 염불하기 :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것보다는 무엇이든지 하는 것이 좋다.

노루가 제 방귀에 놀라듯 : 겁이 많은 사람은 예사로운 일에도 잘 놀람.

노루 피하니 범이 온다 : 일이 점점 더 어렵고 힘들게 됨.

논 이기듯 신 이기듯 한다 : 한 말을 자꾸 되풀이하여 잘 알아듣도록 함.

논두렁에 구멍 뚫기 : 매우 심술이 사나움.

높은 가지가 부러지기 쉽다 : 높은 지위일수록 그 자리를 오래 보존하기 어렵다는 뜻.

놓아 먹인 말 : 막 자라서 버릇이 없는 사람.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 무슨 일을 하든지 그 결과를 예측하면서 시작해라.

누워서 떡 먹기 : 아주 간단하고 쉬움.

누워서 침 뱉기 :  남을 해치려다 도리어 자기 자신이 해를 입는다는 말.

 

눈 가리고 아웅 : 매우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함.

눈 뜬 장님 : 물건을 보고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이름.

눈은 있어도 망울은 없다 : 사물을 정확하게 관찰할 줄 모름.

눈치가 빠르기는 도갓집 강아지 : 눈치가 매우 빠름.

느린 소도 성낼 적이 있다 : 성미가 느리고 무던해 보이는 사람도 한 번 성나면 무섭다.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 걸음 : 일을 천천히 하는 것 같지만 믿음직스럽고 실속 있음.

늙은 말이 콩 마다 할까 : 무엇을 매우 갈망하는 태도.

늙은 소 흥정하듯 : 하는 일이 느리고 더딤.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 : 나이 들면서 시작한 일에 늦게 재미를 붙여 그칠 줄 모름.

늦모내기에 죽은 중도 꿈쩍거린다 : 바쁠 때는 누구나 다 움직여야 한다.

늦은 밥 먹고 파장 간다 : 때를 놓치고 늦게 행동을 시작함.

 

다 된 죽에 코 풀기 : 일이 거의 다 이루어졌을 때 뜻하지 않은 일로 망쳐 놓았다는 뜻.

다 팔아도 내 땅 : 결국에는 자기 이익이 됨.

단간방에 새 두고 말할까 : 아주 친한 사이에는 비밀이 없다.

닫는 말에 채찍질한다 : 어떤 일을 잘 하는데도 더욱 잘 하라고 독려함.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제게 이로우면 이용하며,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버린다는 뜻.

 

달 보고 짖는 개 : 어리석은 사람이 남의 언행을 의심하여 떠들어 댐.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 상대방이 하는 일에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음.

 

닭 잡아 먹고 오리발 내민다. : 나쁜 일을 하고 간사한 꾀로 숨기려 할 때 쓰는 말.


닭이 천이면 봉이 한 마리 있다 : 사람이 많으면 그 중에는 뛰어난 사람이 있음.

담뱃불에 언 쥐를 쬐어 가며 벗길 놈 : 도량이 작고 어리석어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사람.

닷 돈 보고 보리 밭에 갔다가 명주 속옷 찢었다 : 작은 이익 때문에 오히려 큰 손해를 봄.

당나귀 찬 물 건너가듯 : 글을 거침없이 읽어 내려감.

당장 먹기엔 곳감이 달다 : 당장 먹기 좋은 것은 그때뿐이지 정작 좋고 이로운 것은 못된다

대문 밖이 저승이라 :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 여기저기에 빛이 많음.

댕기 끝에 진주 : 아주 소중하고 보배로움.

덮어놓고 열 넉 냥 금 : 내용이 어떤지는 따지지 않고 아무렇게나 마구 판단함.

도가집 강아지 같다 : 온갖 일에 눈치가 매우 빠름.

도깨비 쓸개 : 무엇이나 보잘것없이 작고 추잡한 것.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 자기의 허물을 스스로 고치기가 어려움.

도둑놈 개 꾸짖듯 : 남이 알까 두려워 입으로 중얼거림.

도둑놈 개에게 물린 셈 : 자기 잘못이 있어 남이 욕을 해도 아무 말 못함.

도둑놈에게 열쇠 맡긴 셈 : 나쁜 사람에게 나쁜 짓을 할 기회를 줌.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 운수가 사나우려면 모든 것이 잘 안 됨.

도둑이 제 발 저리다 : 죄 지은 자가 그것이 폭로될까 두려워 하는 나머지 저절로 마음이 조아려짐.

 

도둑질을 해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 : 무슨 일이든지 서로 뜻이 맞아야 함.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 한 번의 노력으로 두 가지 이익을 봄.

도마에 오른 고기 : 어쩔 수 없는 막다른 운명.

도토리 키 재기 : 정도가 고만고만한 사람끼리 서로 다툼.

도포 입고 논 썰기 : 격에 지나쳐 어울리지 않음.

독수리는 파리를 못 잡는다 : 제각기 자기 능력에 맞는 일이 따로 있음.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 아무리 잘 아는 일이라도 조심하여 실수 없게 하라는 뜻.

 

돌로 치면 돌로 치고 떡으로 치면 떡으로 친다 : 원수는 원수로 갚고 은혜는 은혜로 갚음.

동의 일 하라면 서의 일 한다 :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여 딴전을 부림.

동냥은 안 주고 쪽박만 깬다 : 돕기는커녕 해방만 놓음.

동네 북인가 : 여러 사람이 달려들어 함부로 치거나 건드림.

동헌에서 원님 칭찬하듯 : 실속없이 겉치레로 칭찬함.

돼지는 흐린 물을 좋아한다 : 더러운 것은 더러운 것끼리 상종하기를 좋아함.

돼지에 진주 : 아무 쓸 데 업음.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남을 조금 건드렸다가 오히려 크게 앙갚음을 당함.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이나 잘 될 일은 어릴 적부터 다름.

두부 먹다 이 빠진다 : 방심을 하면 뜻밖에 실수를 함. 항상 조심해라.

뒷 독에 바람든다 : 너무 지나치게 즐거워하면 그 다음에 반드시 화를 당함.

드는 정은 몰라도 나는 정은 안다 : 정이 들 때는 잘 몰라도 정이 식을 때는 뚜렷이 알 수 있음.

들어서 죽 쓴 놈은 나가도 죽 쓴다 : 집에서 하던 버릇은 나가서도 버리지 못함.

들으면 병이요 안 들으면 약이다 : 들어서 걱정이 되는 일은 차라리 안 듣는 것이 낫다.

들녘 소경 머루 먹듯 : 멋도 모르고 덤벙댐.

등잔 밑이 어둡다 : 가까이 있는 일을 오히려 잘 모를 경우.

동방삭이 밤 깎아 먹듯 한다 : 일을 건성으로 해치움.

 

딱딱하기는 삼년 묵은 물박달나무 같다 : 고집이 매우 셈.

딸이 셋이면 문 열어 놓고 잔다 : 딸이 많은 집은 그 치다꺼리로 가난해진다.

딸이 하나면 과하고 반이면 모자란다 : 딸은 하나만 되어도 과하다고 여길 만큼 부모의 부담이 크다.

딸 죽은 사위집 : 다정하였던 인연이 끊어져서 오가지 못하는 처지.

땅 짚고 헤엄치기 : 땅을 짚고 헤엄치듯이 아주 쉽게 할 수 있는 일을 가리켜 하는 말.    

 

떠들기는 천안 삼거리라 : 늘 떠들석함.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 우연히 온 좋은 기회에 생각하던 일을 함.

또아리로 샅 가린다 : 가린다고 가렸으되 가장 요긴한 데를 덮지 못함.

똥 마려운 계집 국거리 썰 듯 : 일을 아무렇게나 함부로 함.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자기는 더 큰 흠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탓한다는 뜻.


똥 싼 주제에 매화 타령한다 : 잘못하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날뜀.

똥 친 막대기 : 천하고 가치 없는 것.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아무리 재주가 있다 하여도 그보다 나은 사람이 있는 것이니 너무 자랑하지 말라는 뜻.

 

뚝배기보다 장 맛이 좋다 : 겉모양에 비하여 훨씬 나음.

뜨물 먹고 주정한다 : 취한 체하면서 행패를 부림.



마른 나무에서 물 짜기 : 터무니없이 억지를 부림.

마른 하늘에 생벼락 : 뜻밖에 입는 재난을 이르는 말.

 

마음 없는 염불 : 마음에 없는 일을 마지못해 함.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 음식을 매우 빨리 먹음.

막간 어미 애 핑계 : 늘 이러니저러니 핑계가 많음.

막대 잃은 장님 : 의지할 곳을 잃고 꼼짝 못하게 된 처지.

말 갈 데 소 간다 : 안 갈 데를 간다.

 

말 귀에 염불 : 아무 소용없는 수고.

말 살에 쇠 살에 : 되는 소리 안 되는 소리를 함부로 지껄임.

말 단 집 장이 쓰다 : 집안에 잔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됨.

말 잘하고 징역가랴 : 말을 잘하면 일을 그르칠 리 없음.

말하는 남생이 : 믿지 못할 말이나 못 알아 들을 소리를 비유함.

말 한마디에 천냥 빛 갚는다 : 말을 잘 하면 큰 빚도 갚을 수 있다는 말로, 말의 중요성을 나타낸 말. 

 

망건 쓰고 세수한다 : 앞 뒤 순서가 뒤바뀜.

망건 쓰자 파장된다 : 너무 오래 준비하다가 때를 놓쳐 버림.

망둥이가 뛰니까 전라도 빗자루도 뛴다 : 남이 좋아하니까 공연히 덩달아 날뜀.

매 끝에 정 든다 : 매를 맞거나 꾸지람을 들은 뒤에 더 깊은 정이 든다.

먹은 소가 똥을 누지 : 노력하거나 밑천을 들여야만 성과가 있음.

먹지도 못하는 제사에 절만 죽도록 한다 : 아무 소득이 없는 일에 수고만 할 경우.

먼 데 사촌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 : 먼 친척보다는 남이라도 가까이 사는 이웃이 낫다는 말.

멍석 구멍에 새앙쥐 눈 뜨듯 : 겁을 먹고 숨어서 몰래 바깥을 엿봄.

메뚜기도 오뉴월이 한철이다 : 모든 것이 그 전성기가 매우 짧다는 말.

멧돼지 잡으러 갔다가 집돼지 잃었다 : 지나친 욕심을 부리지 마라.

명태 한 마리 놓고 딴전 본다 : 벌여 놓은 일에는 상관없이 엉뚱한 일을 함.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남보다 뛰어나거나 성격이 원만하지 못한 사람은 미움을 받음.

모진 년의 시어미 밥내 맡고 들어온다 : 미운 사람은 미운 짓만 함.

목구멍이 포도청 : 먹고 살기 위해서는 차마 못할 짓까지 어떤 일이라도 하게 된다는 뜻.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사람답지 못한 사람이 건방지고 좋지 못한 짓을 한다는 뜻.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 일이 자기에게 불리할 경우 남을 훼방함.

무는 말 아가리와 깨진 독 서슬 같다 : 사람이 모질고 독살스러워 가까이 할 수 없음.

무른 감도 쉬어 가면서 먹어라 : 쉽거나 틀림없는 일이라도 조심해서 해야 함.

문턱 밑이 저승이라 :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름.

묻지 말라 갑자생 : 물어 보지 않아도 그 정도는 다 앎.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 만나 기뻐함. 가장 바라고 좋아하는 것.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 많아야 따르는 사람도 많다.

물이 맑으면 고기가 아니 논다 : 너무 결백하면 남이 잘 따르지 않는다.

물이 와야 배가 오지 : 남에게 베품이 있어야 갚음이 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 변화가 없고 효력이 없음.

미련한 송아지 백정을 모른다 : 겪어보지 않거나 
어리석어 사리에 어두움.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 미울수록 더 사랑하라는 뜻.

 

미친개 물 본 듯 : 무엇을 보고 미친 것처럼 마구 날뜀.

미친년 달래 캐듯 : 일을 매우 거칠게 함.
 

미친개 풀 먹듯 : 먹기도 싫은 것을 이것저것 집어먹어 봄.

믿는 나무에 곰이 핀다 : 잘 되리라 믿고 있던 일에 뜻밖에 변화가 생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믿었던 일이 실패하거나 믿고 있던 사람이 배반하여 해를 끼침.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아무리 노력을 하고 애써도 보람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에 쓰는 말.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아주 밀접한 관계.

바늘 구멍으로 하늘 보기 : 몹시 좁은 소견이나 관찰.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 : 사소한 잘못이라도 반복하면 나중에는 큰 일을 저지르게 됨.

바람이 불어야 배가 가지 : 조건이 잘 맞아야 일을 이룰 수 있음.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 : 도저히 불가능한 일.

반풍수 집안 망친다 : 서투른 재주로 도리어 일을 망침.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듣는다 : 항상 말 조심하라는 뜻.

밤 잔 원수 없고 날 샌 은혜 없다 : 은혜나 원한은 시간이 지나면 쉽게 잊게 됨.

밥 빌어다가 죽 쑤어 먹을 놈 : 게으르고 어리석기까지 한 사람.

밥 위에 떡 : 경사에 경사가 겹침.

방 보아 똥 싼다 : 상대방에 따라 대우를 달리함.

방귀 뀐 놈이 똥 싼다 : 자기가 잘못하고 오히려 성을 냄.

배 먹고 이 닦기 : 한 가지의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얻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마땅히 작아야 할 것이 오히려 클 때를 비유해서 이르는 말.

 

배 주고 속 빌어 먹는다 : 큰 이익은 남에게 다 빼앗기고 그 사람에게서 하찮은 것을 얻음

백미에는 위나 섞였지 : 아무 흠이 없음.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협력하여 하는 것이 훨씬 더 낫다는 말.

 

병 주고 약 준다 : 일이 안 되도록 방해하고는 도와 주는 척한다는 뜻.

 

번개가 잦으면 천둥을 한다 : 어떤 일이 일어날 징조가 잦으면 마침내는 그 일이 생기고 만다.

번갯불에 솜 구워 먹겠다 : 거짓말을 잘 함.

벌거벗은 손님이 더 어렵다 : 어린 손님을 대접하기가 더 어려움.

범 나비 잡아 먹듯 : 음식을 매우 적게 먹어 양에 차지 않음.

범 본 여편네 창 구멍 틀어막듯 : 급한 나머지 임시변통으로 어리석게 맞추어 대는 모양.

범에 날개 : 세력이나 능력이 있는 사람이 더욱 좋은 조건을 갖춤.

범 잡은 포수 : 뜻한 바를 이루어 의기양양한 사람.

벙어리 냉가슴 앓듯 : 남에게 말은 못하고 혼자 걱정하는 모습.

벼룩의 간 빼먹기 : 극히 적은 이익을 부당한 수단을 써서 착취한다는 말. 

 

벼룩의 선지를 내어 먹지 : 하는 짓이 몹시 잘거나 인색함.

변덕이 죽 끓듯 하다 : 변덕이 몹시 심함.

병 주고 약 준다 : 일이 안 되도록 방해하고는 도와 주는 척한다는 뜻.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겉모양이 좋아야 속의 내용도 좋다는 뜻.

 

보리밥알로 잉어 낚는다 : 작은 것으로 많은 이익을 봄.

보리밭만 지나가도 주정한다 : 술을 마실 줄을 모르는 사람을 놀리는 말.

볶은 콩에 싹이 날까 : 가능성이나 희망이 전혀 없음.

봄 꿩이 제 바람에 놀란다 : 자기 스스로 놀람.

봄 조개 가을 낙지 : 다 제 때를 만나야 제 구실을 함.

봉사 기름값 물어 주나 중이 회값 물어 주나 일반 : 자기와는 관계없는 일에 억울하게 부담을 함.

봉사 등불 쳐다보듯 : 서로 아무 관계없이 지냄.

부러진 칼자루에 옷칠하기 : 아무런 효과가 없는 쓸 데 없는 일

부엉이 방귀 같다 : 잘 놀라는 사람.

부엌에서 숟가락을 얻었다 : 대단치 않은 일을 큰 일이나 한 듯이 자랑함.

부전조개 이 맞듯 : 빈틈없이 잘 들어 맞음. 사이가 아주 가까움.

부처님 가운데 토막 같다 : 마음이 어질고 착한 사람.

북어 한 마리 주고 제 상 엎는다 : 변변치 못한 것을 주고는 큰 손해를 입힐 경우.

불 없는 화로, 딸 없는 사위 : 아무 쓸모가 없이 된 것.

비는 데는 무쇠도 녹는다 :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빌면 용서를 하게 된다는 뜻.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 시련을 겪고 나면 일이 더 든든해진다.

비를 드니까 마당을 쓸라 한다 : 이제 막 시작하려고 생각한 일을 남이 시켜서 신이 나지 않음.

비렁뱅이가 하늘을 불쌍히 여긴다 : 주제 넘게 엉뚱한 일을 걱정함.

비렁뱅이 비단 얻은 것 : 분에 넘치는 귀한 것을 얻어 어쩔 줄 모름.

빚 주고 뺨 맞기 : 남에게 후한 일을 하고 오히려 봉변을 당함.

빚 좋은 개살구 : 겉만 번지르하고 보기에는 그럴 듯하나 실속이 없음.

 

뻗어 가는 칡도 한이 있다 : 무엇이든지 한정이 있다.

뻗장다리 서나 마나 : 하나마나 마찬가지임.

뽕도 따고 임도 보고 :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이룸.

뿌리 없는 나무에 잎이 필까 : 원인이 없이 결과가 있을 수 없음.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올라간다 : 간섭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잘 안 된다는 뜻.

 

사나운 개 입 성할 날 없다 : 사람도 사나우면 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대신 자기도 항상 온전할 날이 없음.

사돈 남 말한다 : 제 일은 젖혀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

사돈의 팔촌 : 남과 다름없는 매우 먼 친척.

사또 덕분에 나팔 분다 : 남의 힘으로 자기 일을 하게 됨.

사또 밥상에 지렁 종지 같다 : 한복판의 중요한 자리.

사람과 쪽박은 있는 대로 쓴다 : 사람은 어디에나 다 쓸모가 있음.

사람의 새끼는 서울로 보내고 마소의 새끼는 시골로 보내라 : 사람은 넓고 큰 곳에서 자라야 견문이 넓어지고 출세도 할 수 있음을 이르는 말.

사모에 갓끈이라 : 제 격에 어울리지 않음.

사자 어금니같이 아낀다 : 매우 아끼고 소중히 여김.

산 넘어 산 : 갈수록 고생이 심해짐.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뜻을 이룰 수 있는 방향과 방법으로 행동해야 성공할 수 있음.

산 진 거북이요 돌 진 가재라 : 의지할 근거가 든든함.

살갑기는 평양 나막신 : 붙임성이 있는 사람.

삼 년 결은 노망태기 : 오랫동안 정성을 들여 이룸.

삼밭에 쑥대 : 사람에게는 주위 환경이나 벗의 영향이 매우 중요함.

상전 앞의 종 : 절절매며 남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

상주보고 제삿날 다툰다 : 확실히 아는 사람 앞에서 자기의 잘못된 의견을 고집함.

새 바지에 똥 싼다 : 염치 없는 짓.

 

새발의 피 : 지극히 적은 분량을 말함.

 

새끼 많이 둔 소 길마 벗을 날 없다 : 자식이 많은 부모는 언제나 바쁨.

새벽 호랑이가 중이나 개를 헤아리지 않는다 : 급할 때는 무엇이든지 가리지 않음.

 

서당 개 삼 년에 풍월을 읊는다 : 무식한 사람이라도 유식한 사람과 같이 오래 지내면 자연히 견문이 생긴다는 말.

 

서냥에 가 절만 한다 : 뜻도 모르고 남의 흉내만 냄.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으 능력은 모르고 도구 탓만 함.

선무당이 사람 죽인다 : 미숙한 사람이 잘하는 체 하다가 일을 그르침.

섣달 그믐날 시루 얻으러 다니기 : 되지도 않을 일을 미련하게 함.

성균관 개구리 : 자나 깨나 글만 읽는 사람을 놀리는 말.

세 끼 굶은 시어머니 쌍판 : 보기 흉하게 몹시 찌푸린 얼굴.

세 살 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어릴 때의 나쁜 버릇은 늙어서도 고치기 어려움.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 아무 관심이 없이 본둥만둥함.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 무슨 일이든지 의지할 곳이 있어야 뜻을 이룰 수 있음.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이미 일을 그르친 뒤, 뉘우치거나 손을 써도 아무 소용이 없음.

소경 개천 나무란다 : 제 잘못은 모르고 남만 탓함.

소경 머루 먹듯 : 좋고 나쁜 것을 가리지 못하고 아무것이나 취함.

소경 시집 다녀오듯 : 심부름을 제대로 하지 못함.

소경 잠자나 마나 : 무슨 일을 해도 아무 성과가 없음.

소경의 초하룻날 : 좋은 일을 당하여 수입이 많은 경우.

소금 섬도 물로 끓이라면 끓여라 : 어떤 명령에도 순종함.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소문난 것이 실제로는 실속이 없고 보잘것 없다는 말.

 

소문난 호랑이 잔등이 부러진다 : 소문이 나서 널리 알려지면 액운이 뒤따르게 됨.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 : 이미 일을 그르치고 난 뒤 뉘우쳐도 소용이 없다는 뜻.

 

속 빈 강정 : 겉만 그럴 듯하고 실속이 없음.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 상대가 무슨 일을 할 수가 없다고 장담할 때 하는 말.

솔 심어 정자라 : 앞날의 성공이 까마득함.

송곳도 끝부터 들어간다 : 무슨 일이든 차례가 있다.

송장 빼 놓고 장사 지낸다 : 가장 중요한 것을 빼 놓고 일을 치름.

송장 치고 살인 내다 : 섣불리 손을 댔다가 화를 당함.

솥 떼어 놓고 삼년이라 : 오랫동안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임.

솥은 검어도 밥은 검지 않다 : 겉 보기와는 달리 속은 훌륭함을 이르는 말.

솥뚜껑에 엿을 놓았나 : 빨리 가려고 일어서는 사람을 말리는 경우.

쇠귀에 경 읽기 :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도 이해하지 못함.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 어떤 일을 하려고 생각하였으면 망설이지 말고 곧 행동으로 옮기라는 뜻.

 

수박 겉 핥기 : 사물의 속 내용이나 참 뜻은 모르면서 겉만 건드림. 대충 일하는 것을 비유해서 쓰는 말.


수염이 대 자라도 먹어야 양반이다 : 배가 불러야 체면을 차릴 수 있듯 먹는 것이 중요함.

수염의 불끄기 : 황급히 서두름.

숯은 달아서 피우고 쌀은 세어서 짓는다 : 몹시 인색한 사람을 이름.

숯이 검정 나무란다 : 자기의 흉은 덮어 두고 오히려 남의 흉을 떠들어 댐.

시거든 떫지나 말고 얽거든 검지나 말지 : 어디에도 쓸모가 없는 사람.

시루에 물 퍼붓기 :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효과가 없음.

시장이 반찬이라 : 배가 고프면 반찬이 없어도 밥맛이 좋음.

식은 죽 먹기 : 어떤 일이 아주 하기 쉽다는 말.


실 엉킨 것은 풀어도 노 엉킨 것은 못 푼다 : 작은 일은 처리하기 쉬우나 큰 일은 처리하기 어려움.

실이 와야 바늘이 가지 : 주는 것이 있어야 받을 것이 있음.

실없는 말이 송사 간다 : 무심코 한 말로 인하여 큰 일이 벌어짐.


심사가 꽁지벌레라 : 마음보가 사나운 사람을 비유함.

십 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 십 년이란 세월이 흐르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랬다 : 나쁜 일은 하지 못하도록 말리고 좋은 일은 하도록 권함.

썩은 공물이오 성한 간색이라 : 실물보다도 견본이 더 좋을 때.

쏘아 놓은 살이요 엎지른 물이다 : 한 번 저지른 일은 돌이킬 수 없음.

씨암탉 잡은 듯하다 : 집안이 매우 화목함.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집 말뚝 보고 절을한다 : : 아내가 맘에 들면 처가에 하찮은 것까지도 고맙게 보임.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반드시 원인이 있어야 결과가 생긴다는 뜻.

아닌 밤중에 차시루떡 : 뜻밖의 요행이나 큰 행운을 만남.

 

아닌 밤중에 홍두깨 : 예고도 없이 뜻박의 일이 생겼을 때 하는 말.

 

아는 길도 물어가라 : 아무리 익숙한 일이라도 남에게 물어보고 조심함이 안전하다는 뜻.


아동 판수 육갑 외듯 : 아 듣지도 못할 말로 떠들어댐.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 임시 변통으로 이리지리 둘러 맞춤.

아무리 바빠도 바늘 허리 매어 쓰지 못한다 : 아무리 바쁘더라도 꼭 갖추어야 할 격식을 어기고는 행할 수 없음.

아이는 칠수록 운다 : 우는 아이를 때리는 것보다는 달래는 편이 훨씬 낫다.

아이도 사랑하는 데로 붙는다 : 사람은 누구나 정이 많은 데로 따른다.

아직 신날도 안 꼬았다 : 아직 시작도 아니함.

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 운수가 사나운 사람은 온갖 일에 마가 낀다.

안 되면 조상 탓 : 어떤 일에 실패할 경우,그 원인을 자기 아닌 다른 데에서 찾아 내어 탓함.

안악 사는 과부 : 밤낮도 모르고 사는 사람을 비유함.

안질에 노랑 수건 : 가까이 두고 쓰는 물건.

앉아 주고 서서 받는다 : 빚 받아 내기 어려움을 이름.

알기는 태주 같다 : 일을 잘 아는 듯 자랑하는 사람'을 놀리는 말.

암소 곧달음 : 변통성이 없고 고집만 내세우는 태도를 이름.

앞길이 구만리 같다 : 아직 젊어서 장래가 아주 유망함.

애호박 삼 년을 삶아도 이빨도 안 들어 간다 : 하는 말이 전혀 사리에 맞지 않아 도무지 수긍할 수 없음.

야윈 말이 짐 탐한다 : 제 격에 어울리지 않게 무엇을 탐함.

약국 집 맷돌인가 : 어디에나 되는 대로 두루 쓰이는 것을 이름.

약방에 감초 : 어떤 일에 빠짐없이 참여하는 것.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은 안 쬔다 : 양반은 아무리 궁해도 자기 체면은 유지하려고 함.

얕은 내도 깊게 건너라 : 무슨 일이나 조심하여 하라는 말임.

어둔 밤의 등불 : 썩 요긴한 것을 말함.

얼러 키운 후레자식 : 교만하고 버릇없는 사람.

어린 아들 굿에 간 어미 기다리듯 : 몹시 애타게 기다림.

어린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라 : 어린아이의 말도 배울 것이 있으니 잘 들어야 함.

어림 반 닥곱 없는 소리 한다 : 몹시 부당한 소리.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 못난 사람이 그와 같이 있는 동료를 망신시킨다는 말.


어정 칠월 동동팔월 : 농가에서 칠월은 어정어정하는 사이에 지나고, 팔월은 추수 때문에 바빠 동동거리는 사이에 지난다는 말임.

어항에 금붕어 놀듯 : 남녀간에 서로 잘 어울려 노는 것을 비유함.

언 발에 오줌 누기 : 잠시의 효력이 있을 뿐 오래 가지 못함. 임시방편.

얻어들은 풍월 : 정식으로 배운 것이 아니라 남에게 들어서 아는 지식.

엎드려 절 받기 : 이쪽에서 알려 주거나 요구함으로써 자기에게 이로운 짓을 하도록 함.

엎어지면 코 닿을 데 : 매우 가까운 거리.

엎지른 물 : 한 번 저지른 실수는 다시 바로잡거나 돌이킬 수 없음.

여드레 삶은 호박에 이 안 들어갈 소리 : 하는 말이 사리나 이치에 닿지 않음.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섭섭하다 : 쓸모없는 것도 없어지면 서운하다.

여름에 하루 놀면 겨울에 열흘 굶는다 : 제철을 놓치지 말고 부지런히 일하라는 뜻.

여자가 셋이면 나무접시가 논다 : 여자들이 많이 모이면 말이 많고 떠들썩함.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은 헤아려 알기 어려움을 비유한 말.

 

열 번 찍어 아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아무리 어려운 일도 여러 번 끊임없이 노력하면 어떤 일이라도 기어이 뜻을 이루게 됨.

 

열 소경에 한 막대 : 여러 방면에 요긴하게 쓰이는 물건.

열 손가락을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 자식이 아무리 많아도 부모에게는 다 귀엽다.

염라대왕이 문밖에서 기다린다 : 죽을 때가 임박함.

염병에 까마귀 소리 : 불길한 징조가 보임.

염불에는 맘이 없고 잿밥에만 맘이 있다 : 제가 해야 할 일에는 관심이 없고 딴 곳에 마음을 둠.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앓는다 : 여름에 감기 앓는 사람을 조롱하는 말.

 

오뉴월 겻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 : 당장에 쓸모없는 것도 없어지고 나면 아쉽다.

오뉴월 품앗이라도 진작 갚으랬다 : 갚을 것은 미리미리 갚는 것이 좋다.

오는 말이 고와야 가는 말이 곱다 : 남이 나에게 하는 대로 나도 남에게 함.

오입장이 제 욕심 채우듯 : 남의 생각은 조금도 하지 않고 저 하고 싶은 짓만 함.

옥의 티 : 아무리 좋아도 한 가지 결점은 있다는 말.

 

외삼촌 산소에 벌초하듯 : 정성을 들이지 않고 되는 대로 마구하여 흉내만 냄.

외상이면 소도 잡아 먹는다 : 우선 당장 좋으면 무슨 일이든지 한다.

우물 들고 마시겠다 : 성미가 몹시 급함을 이르는 말.

우물 안 개구리 : 소견이 좁은 사람.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 : 성미가 급하여 일의 순서도 모르고 덤빌 경우.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당장 좋은 것만 함.

울며 겨자 먹기 : 하기 싫은 일을 어쩔 수 없이 억지로 할 때.

원님 덕에 나팔이라 : 남의 덕으로 분에 넘치는 호강을 함.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난다 : 꺼리고 싫어하는 대상을 피할 수 없는 곳에서 공교롭게 만남.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아무리 익숙하여 잘하는 일이라도 실수할 때가 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 윗사람이 잘 해야 아랫사람도 따라서 잘 하게 됨.

유비가 한중 믿듯 : 모든 일을 굳게 믿고 의심하지 않음.

이웃집 개도 부르면 온다 : 불러도 안 오는 사람을 나무라는 말.

인절미 조청 찍은 맛 : 구미에 착 맞고 마음에 꼭 든다.

임자 없는 용마 : 쓸모없고 보람 없게 된 처지를 이름.

입에 거미줄 치다 : 오랫동안 굶는다.

입에 맞는 떡 : 자기의 마음에 꼭 드는 사물이나 일.

입이 걸기가 사복 개천 같다 : 말을 함부로 상스럽게 할 경우.


자는 범 코 침 주기 : 공연히 건드려서 화를 입음.

자다가 생병 앓는 것 같다 : 급작스레 공연한 걱정이 생김.

자던 입에 콩가루 털어넣기 : 사리에 맞지 않는 일을 함.

자라나는 호박에 말뚝 박는다 : 남이 잘 되어 가는 일을 시기하여 방해하는 심술 사나운 행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무엇에 한 번 혼난 사람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깜짝 놀란다는 말.

 

자랄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앞으로 크게 될 사람은 어려서부터 장래성이 엿보인다는 말. 

 

자룡이 헌 창 쓰듯 한다 : 물건을 아껴 쓰지 아니하고 함부로 버림.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 전혀 뜻하지 않은 탈이 생김.

자식 겉 낳지 속 못 낳는다 : 자기가 낳은 자식이라 할지라도 그 속마음까지는 알 수 없음.

자식 둔 골은 범도 돌아본다 : 범이 제 새끼 있는 곳을 살펴본다는 말로 사람은 더 말할 나위 없음.

작게 먹고 가는 똥 누어라 :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분수에 맞게 사는 것이 편하고 좋음.

 

작은 고추가 더 맵다 : 겉으로는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사람이 하는 일이 더 다부지다는 뜻.


작은 며느리 보고 나서 큰 며느리 무던한 줄 안다 : 먼저 사람의 좋은 점은 뒷사람을 겪어 보고 나서 비로소 잘 알게 된다.

잔고기 가시 세다 : 몸은 작게 생겼어도 속은 올차다.

잔나비 밥 짓듯 한다 : 조심성이 없고 경솔하게 하는 행동.

잔생이 보배라 : 못난 체하는 것이 처세에 이롭다.

잔솔밭에서 바늘 찾기 : 찾아내기가 썩 어려운 일을 말함.

잔칫집에 같이 가지 못하겠다 : 남의 결점을 잘 들추어 말하기 좋아하는 짓을 못마땅히 여김.

잘되는 집은 가지나무에 수박이 달린다 : 잘 되어 가는 집에서는 뜻하지 않은 일까지도 모두 잘된다는 말.

잠을 자야 꿈을 꾸지 : 원인 없이 결과를 바랄 수 없음.

잠결에 남의 다리 긁는다 : 자기를 위하여 한 일이 뜻밖의 남을 위한 일로 되었다.

잡도리를 차리다 : 아주 무섭게 다루려고 채비함.

잡은 꿩 놓아 주고 나는 꿩 잡자 한다 : 객적게 어리석은 짓을 하여 헛수고를 하고 손해를 봄.

장가들러 가는 놈이 불알 떼어 놓고 간다 : 가장 중요한 것을 잊거나 잃거나 하는 것을 비유함.

장구를 쳐야 춤을 추지 : 거들어 주는 사람이 있어야 일을 할 수 있음.

장난이 아이 된다 : 대수롭지 않게 시작한 일이 뚜렷한 결과를 맺게 됨.

장님 손 보듯 한다 : 조금도 친절한 맛이 없음.

장님이 문 바로 들어갔다 : 아무런 능력이 없는 사람이 우연히 일을 성취함.

장님 코끼리 말하듯 : 일부만 아는 것을 가지고 전체를 다 아는 것처럼 말함.

장닭이 울어야 날이 새지 : 집안 일은 남편이 주장해서 처리해야 된다.

장대로 하늘 재기 : 가능성이 없는 일을 무모하게 하는 어리석은 짓.

장독보다 장맛이 좋다 : 겉 모양은 보잘 것 없으나 속 내용은 매우 좋음.

장마 뒤에 외 자라듯 : 무럭무럭 잘 자라는 것을 보고 이르는 말.

장비는 만나면 싸움 : 만나기만 하면 시비를 걸고 싸우자고 덤비는 사람을 이름.

장수 나자 용마 났다 : 훌륭한 사람이 좋은 때를 만남.

장옷 쓰고 엿 먹기 : 겉으로는 얌전한 체하지만 뒷구멍으로는 좋지 못한 행실을 함.

잦힌 밥에 흙 퍼붓기 : 버릇이 없으며 매우 심술궂은 행동.

재는 넘을수록 높고 내는 건널수록 깊다 : 무슨 일이 갈수록 점점 더 어려움을 이르는 말임.

재떨이와 부자는 모일수록 더럽다 : 재물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마음씨가 인색해짐.

저 먹자니 싫고 남 주자니 아깝다 : 몹시 인색하고 욕심이 많음.

저 팽이가 돌면 이 팽이도 돈다 : 물가 시세 따위가 저편 사정이 변하면 이편 사정도 변한다는 말.

저녁 굶은 시어머니 상이다 : 아주 못마땅하여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있는 형상.

저렇게 급하면 할미 속으로 왜 아니 나와 : 매우 성미가 급한 사람.

적삼 벗고 은가락지 끼다 : 격에 맞지 않는 짓을 함

절 모르고 시주하기 : 영문도 모르고 돈이나 물건을 냄.

절에 간 색시 : 남이 시키는 대로 따라하는 사람.

절하고 뺨 맞는 일 없다 : 남에게 겸손하게 대하면 봉변당하는 일이 없음.

젊은 과부 한숨 쉬듯 : 시름이 깊어 한숨을 많이 쉼.

점잖은 개가 똥을 먹는다 : 의젓한 체를 하면서도 못된 짓을 함.

정들자 이별 : 만나서 얼마 되지 않아 이별하게 됨.

정신은 처가에 간다 하고 외가에를 가겠다 : 정신이 좋지 않아 잘 잊어 버리는 사람.

제 갗에 침 뺕기 : 자기가 자기를 모욕하는 결과가 됨.

제 논에 물 대기 : 자기에게만 이롭도록 일을 함.

제 눈에 안경이라 : 보잘 것 없는 것이라도 제 마음에 들면 좋게 보임.

제 똥 구린 줄 모른다 : 자기의 결점은 자기가 깨닫지 못함.

제 살이 아프면 남의 살도 아픈 줄 알아라 : 자기의 경우를 견주어서 남의 사정도 헤아릴 줄 알아야 함.

제 팔자 개 못준다 : 타고난 운명은 버릴 수 없음.

조약돌을 피하니까 수마석을 만난다 : 재난을 피하니 더 큰 재난이 닥침.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 가서 눈 흘긴다 : 욕을 당한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딴 데 가서 화풀이를 한다는 뜻.

 

좋은 약은 입에 쓰다 : 듣기 싫고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제 인격 수양에는 이롭다는 뜻.


좋은 일에는 남이요 궃은 일에는 일가라 : 어려운 일을 당하면 친척을 찾아 다님.

주린 범의 가재다 : 여간 먹어서는 양이 차지 않는 경우.

주먹으로 물 찧기 : 일이 매우 쉬움.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 애써서 만들어 놓은 일이 허사로 돌아가고 남을 이롭게 함.

죽이 끓는지 밥이 끓는지 모른다 : 일의 진행을 전혀 모름.

죽어서 석 잔 술이 살아 한 잔 술만 못하다 : 죽은 뒤에 정성을 다하는 것보다는 살아 있을 때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는 것이 낫다.

죽은 정승이 산 개만 못하다 :  번 죽으면 권력도 재력도 소용 없음.

줄 없는 거문고 : 쓸모없이 된 처지.

중 도망은 절에 가 찾지 : 간 곳을 전혀 알 수 없어 찾기 어려움.

중의 양식이 절 양식 : 결국 마찬가지임.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 : 사람이 미우면 그에게 관계된 모든 것이 다 미워짐.

 

쥐구멍에도 볕 들 날이 있다 : 아무리 고생만 하는 사람도 운수가 터져 좋은 시기를 만날 때가 있다는 말.

 

쥐구멍으로 소 몰려 한다 :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억지로 하려고 함.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 아무리 보잘것 없는 사람이라도 너무나 업신여기면 성을 낸다는 뜻.

 

질러 가는 길이 돌아 가는 길이다 : 일을 빨리 하려고 서두르다 오히려 늦어지는 결과를 얻음.

 

집 태우고 못 줍기 : 큰 것을 잃어 버리고 작은 것을 아끼는 어리석음.

 

짚신도 제 짝이 있다 : 형편 없는 사람도 다 제 배필이 있음.

짝새가 황새 걸음 하면 다리가 찢어진다 : 분수도 모르고 힘에 넘치는 일을 하면 오히려 해를 당함.

쪽박 쓰고 벼락을 피한다 : 당황하여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어리석은 방법으로 이를 모면하려는 행동.

찧는 방아도 손이 나들어야 한다 : 무슨 일이든지 힘을 들여서 해야 잘 됨.

 

돌에 바람들면 석돌보다 못하다 : 오달진 사람일수록 한번 타락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됨.

찬물 먹고 냉돌방에서 땀낸다 : 당치도 않은 방법으로 목적을 달성하려는 어리석음.

찬물에 돌 : 지조가 맑고 깨끗한 사람.

찬밥 두고 잠 아니 온다 : 대수롭지 않은 일에 마음이 끌려 단념하지 못함.

참새 굴레 씌운다 : 너무 지나치게 약빠르고 꾀가 많은 사람.

참새 얼려 잡겠다 : 매우 꾀가 많고 약삭 바름.

책력 보아 가며 밥 먹는다 : 살림이 너무 가난하여 자주 끼니를 굶음.

챈 발에 되챈다 : 불행이나 곤란을 당하고 있는 사람이 또 다시 곤란을 당함.

처남의 댁네 병 보듯 : 일을 건성건성 마지못하여 함.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 아무리 큰 일을 저지른 사람도 변명하고 이유를 댈 수 있음.

처녀 불알 : 매우 얻기 어려움.

천냥 만냥 판 : 놀음판.

천냥 빛도 말로 갚는다 : 처세하는 데 말 한 마디가 매우 중요함을 이르는 말.

천둥에 개 뛰어들 듯 : 남들이 말 하는데 아무 상관도 없으면서 곁에서 말참견하는 것을 욕하는 말. 놀라 어쩔 줄 모르는 모습.

천둥인지 지둥인지 모르겠다 : 무엇이 무엇인지 전혀 분간할 수 없음.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무슨 일이든 그 시초가 중요하다는 뜻.


철 그른 남동풍 : 필요할 경우에는 없다가 이미 아무 소용도 없게 된 때에 생김.

철 들자 망령 난다 : 무슨 일이고 때를 놓치지 말고 제때에 힘쓰라는 말임.

첫가을에는 손톱 발톱도 다 먹는다 : 가을에는 모든 것이 무르익어 보약이 된다.

첫딸은 세간 밑천이다 : 첫딸은 집안 살림에 도움이 됨.

첫술에 배부르랴 : 어떤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할 수 없음.

첫아기에 단산 : 처음이면서 마지막이 됨.

청보에 개똥 : 겉모양은 화려하나 내용은 흉함.

초상 난 데 춤추기 : 인정 없고 심술궂은 짓을 함.

초상 집 개 같다 : 먹을 것이 없어서 이집저집 빌어먹음.

초하룻날 먹어 보면 열 하룻날 또 간다 : 한번 재미를 보면 자꾸 해보려고 함.

촌 닭이 관청 눈 빼 먹는다 : 겉보기에는 어수룩해 보이는 사람이 실지는 약삭빠른 경우.

춥기는 사명당 사첫방이라 : 방이 대단히 춥다.

치고 보니 외삼촌이라 : 무슨 일을 저지르고 보니 몹시 실례되는 짓이었음.

치마가 열 두 폭인가 : 다른 사람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함.

치마 밑에 키운 자식 : 과부의 자식을 말함.

치수 맞춰 옷 짓는다 : 사람의 역량이나 능력에 따라 일을 맡김.

친구 따라 강남으로 간다 : 남을 따라 덩달아 함.

칠월 더부살이 주인 마누라 속곳 걱정한다 : 쓸데 없이 걱정을 함.

침 먹은 지네 :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한 마디도 못하고 있는 사람.




칼로 물 베기 : 다투다가도 시간이 흐르면 곧 화합함.

칼날 잡은 놈이 칼자루 잡은 놈한테 당한다 : 무슨 일이나 실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유리함.

컴컴하고 욕심 많기는 회덕 선생 : 태도가 거만하고 속마음이 컴컴한 사람.

코가 쉰 댓 자가 빠졌다 : 자기가 몹시 곤궁하여 남의 사정을 돌볼 겨를이 없음.

코 떼어 주머니에 넣다 : 잘못을 저질러 매우 무안을 당함.

코끼리 비스킷 하나 먹으나 마나 : 무엇을 먹기는 먹었으나 도무지 양에 차지 않음.

콧등이 세다 : 고집이 셈.

콧병 든 병아리 같다 : 꼬박꼬박 조는 모습.

 

콩도 닷 말 팥도 닷 말 : 치우침 없이 공평하게 줌.

콩 볶아 먹다가 가마 깨뜨린다 : 작은 일을 하다가 큰 일을 저지름.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어떤 원인이 있으면 반드시 거기에 따르는 결과가 생긴다는 말.

콩으로 메주를 쓴다 해도 곧이 안 듣는다 :
본래 거짓말을 잘 하기 때문에 바른 말을 해도 믿지 않음.

큰 말이 나가면 작은 말이 큰 말 노릇한다 : 웃사람이 없으면 아랫사람이 웃사람 노릇을 함.

큰 벙거지 귀 짐작 : 일이 좀 지나치게 벌어지려 하면 미리 짐작이 간다.

큰 일이면 작은 일로 두 번 치러라 : 무슨 일이든 한번에 하는 것보다 조금씩 나누어 하는 것이 좋다.



타관 양반이 누가 허좌수인 줄 아나 : 어떤 일에 상관없는 사람은 그 일에 참여할 수 없음.

탕약에 감초 빠질까 : 어떤 일에나 빠짐없이 끼어 섞임을 조롱하는 말.

태산을 넘으면 평지를 본다 : 고생을 이겨내면 즐거운 일이 생김.

태산이 평지 된다 : 세상의 모든 것이 덧없이 변함.

터주에 놓고 조왕에 놓고 나면 아무것도 없다 : 넉넉하지 않은 재물을 여기저기 주고 나면 남는 것이 없음.

터진 꽈리 보듯 한다 : 사람을 상대도 하지 않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김.

터진 방앗공이에 보리알 끼듯 하였다 : 긴요하지 않은 것이 따라 붙는 경우.

턱 떨어진 개 지리산 치어다보듯 한다 : 이루지 못할 일을 공연히 바람.

턱 떨어진 광대 : 아무 것도 의지할 것이 없어 옴싹달싹 못함.

털도 없이 부얼부얼한 체 한다 : 귀염성도 없는 자가 귀여움을 받으려고 아양부리는 꼴을 비웃음.

털을 뽑아 신을 삼겠다 : 정성을 다해서 큰 은혜를 꼭 갚으려는 마음.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 사람은 누구에게나 조금의 허물은 있다.

토끼가 제 방귀에 놀란다 : 겁 많은 사람을 놀림.

토끼 둘을 잡으려다가 하나도 못 잡는다 : 욕심을 부려서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면 그 중의 하나도 뜻을 이루지 못함.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 어떤 탈이 있는 것은 결국 실패를 가져옴.

티끌 모아 태산 : 작은 것이라도 모이면 큰 것이 된다는 뜻.

 



파고 세운 장나무 : 사람이나 일이 든든하여 믿음직스러움.

파리 똥은 똥이 아니랴 : 비록 양이나 질은 다르지만 종류는 같음.

파장에 엿장수 : 때를 놓치고 볼꼴이 없이 된 사람이나 경우.

팔 고쳐 주니 다리 부러졌다 한다 : 사고가 잇달아 일어나는 사람.

팔이 안으로 굽지 밖으로 굽으랴 :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더 쏠림은 어쩔 수 없는 일임.

팔도를 무른 메주 밟듯 : 전국 방방곡곡을 빠짐없이 두루 돌아다님.

팔자가 사나우니까 의붓아들이 삼 년 맏이라 : 일이 여의치 못함을 스스로 탄식함.

팥이 풀어져도 솥 안에 있다 : 손해를 본 듯 하나 손해 본 게 없음.

패는 곡식 이삭 뽑기 : 매우 심술이 사나움.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 : 아무리 좋은 일도 마음이 내키지 않으면 하지 않음.

포도청의 문고리 빼겠다 : 겁이 없고 담이 큰 사람.

포천 소 까닭 : 자기가 정신 차리지 않고 남을 탓함.

풀 먹은 개 나무라듯 : 혹독하게 나무람을 비유하는 말.

풍년의 거지 팔자라 : 남들은 넉넉하게 지내는데 자기만 어려운 처지에 있음.

피나무 껍질 벗기듯 : 무엇을 차근차근히 벗겨서 아주 하나도 남기지 않음.

피장이 내일 모레 : 약속한 날짜를 어기고 하루하루 연기함.

핑계가 좋아서 사돈네 집에 간다 : 핑계가 썩 좋음.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무엇을 잘못해 놓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려는 사람을 두고 하는 말.

 

핑계 핑계 도라지 캐러 간다 : 적당한 핑계를 붙여 놀러 감.

 

 

하늘 무서운 말 : 천벌을 받을 만한 죄스러운 말.

하늘 밑의 벌레 : 사람을 익살스럽게 이르는 말.

하늘 보고 침 뱉기 : 남을 해치려다 결국 자신에게 그 해가 돌아옴.

하늘 쓰고 도리질한다 : 아무 것도 거리낌 없이 제 세상인 듯 건방지게 덤빔.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 어떤 성과를 거두려면 그에 따른 노력과 준비가 있어야 함.

하늘의 별 따기 ; 무엇을 얻거나 차지하기가 몹시 어려움.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아무리 큰 재난에 부깆히더라도 그것에서 벗어날 길은 있다는 뜻. 

 

하늘이 열 조각이 나더라도 :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던 지랄도 멍석 펴 놓으면 안한다 : 보통 때는 시키지 않아도 잘 하던 일을 권하면 안 함.

하루 물림이 열흘 간다 : 무슨 일이나 뒤로 미루지 말도록 경계하는 말.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아직 철이 없어서 아무 것도 모르고 철모르고 함부로 덤빔.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 : 세상 물정을 아무 것도 모르면서 무엇을 보거나 하거나 함.

하룻밤을 자도 만리성을 쌓는다 : 잠깐 사귀어도 깊은 정을 맺게 됨.

한 가랑이에 두 다리 넣는다 : 정신 없이 설치는 모양.

한강에 돌 던지기 : 아무리 투자를 하거나 애를 써도 보람이 없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린다 : 남이 애써 일러 주는 말을 유념해서 듣지 않고 건성으로 듣는 것.

 

한 날 한시에 난 손가락도 짧고 길다 : 온갖 사물은 모두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한 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 : 일에는 어쩌다 실수가 있을 수 있음.

한솥밥 먹고 송사한다 : 같은 집안처럼 아주 가깝고 친한 사이에 다툼.

한 술 밥에 배부르랴 : 무슨 일이든지 단번에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없음.

한잔 술에 눈물 난다 : 사람의 감정이란 사소한 일이라도 차별을 두면 섭섭하다.

한 집안에 김 별감 성을 모른다 : 자세히 살피지 않고 대강 보아 넘김.

함정에 든 범 : 마지막 운명만 기다리는 처지임.


함흥차사라 : 어떤 일로 심부름 간 사람이 한 번 떠난 뒤로 돌아오지 않거나 아무 소식이 없다는 뜻.


합덕 방죽에 줄남생이 늘어 앉듯 : 여러 물건이 나란히 늘어 앉은 모양.

항우도 먹어야 장수지 : 배가 고파서는 아무 일도 못함.

햇새가 더 무섭다 : 젊은 사람들이 더 살림을 무섭게 함.

행차 뒤 나발 : 일이 이미 끝난 후에 하게 되어 아무 효과가 없음.

허리춤에서 뱀 집어 던지듯 :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내어 버림.

허파에 바람 들었다 : 실없이 행동하거나 지나치게 웃어대는 사람을 나무람.

헌 머리에 이 잡듯 : 일을 꼼꼼하게 함.

헌 짚신도 짝이 있다 : 어떤 사람이건 모두 배필이 있다.

혀 아래 도끼 들었다 : 말을 잘못하면 재앙을 받게 되니 말을 늘 삼가야 함.

형 만한 아우 없다 : 모든 일 처리에 있어서 아우가 형만 못함.

호도 속 같다 : 일의 갈피가 많아서 그 속을 알 수가 없다.

호랑이 담배 먹을 적 : 지금과는 형편이 아주 다른 옛적.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마침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 장본인이 나타났을 때 하는 말로, 그 자리에 사람이 없다고 하여 남의 흉을 함부로 보지 말라는 뜻.


호랑이 보고 창 구멍 막기 : 어떤 위험한 일이 눈앞에 닥쳐서야 서둘러 미봉책을 씀.

호랑이에게 고기 달란다 : 받으려고 하는 사람에게 도리어 달라고 함을 이르는 말.

호랑이 잡고 볼기 맞는다 : 좋은 일을 한다고 하다가 도리어 낭패를 당함.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도 막는다 : 쉽게 할 일을 미리 처리하지 않아 나중에는 큰 힘을 들이게 됨.

호박이 굴렀다 : 의외에 좋은 물건이 생기었거나 좋은 경우를 당함.

호박씨 까서 한 입에 털어 넣는다 : 애써 조금씩 모았다가 한꺼번에 털어 없앰.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온다 : 도움을 받으러 갔다가 도리어 해를 당함.

홍길동이 합천 해인사 떨어 먹듯 : 음식을 많이 먹거나 대약탈을 함.

화가 홀아비 동심하듯 한다 : 화가 불끈 일어남.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 : 자기 스스로 위험한 곳을 찾아가 화를 청함.

확 깊은 집에 주둥이 긴 개가 들어온다 : 일이 우연히도 잘 어울림.

활을 당기어 콧물을 씻는다 : 꼭 하고 싶던 일이 있던 차에 좋은 핑계가 생겨 그 기회에 그 일을 함께 해치움.

황새 여울목 넘겨다보듯 : 목을 빼서 무엇을 은근히 엿봄.

황소 불알 떨어지면 구워 먹으려고 다리미에 불 담아 다닌다 : 가당치도 않게 요행을 바라는 어리석음.

효부 없는 효자 없다 : 며느리가 착해야 아들도 효도하게 됨.

훈장 똥은 개도 안 먹는다 : 선생 노릇은 몹시 힘듬.

휑한 빈 집에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 집이 가난하여 아무 것도 없음.

흉이 없으면 며느리 다리가 희단다 : 생트집을 잡아서 남을 흉봄.

흘러 가는 물 퍼 주기 : 주는 사람은 대수롭지 않아도 받는 사람은 몹시 고마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