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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일 지구종말 주장 또 제기

손경형 2011. 5. 20. 17:38

 

5월21일 지구종말 주장 또 제기, 재산전액 광고에 사용한 종말론자도 등장


[뉴스엔 김종효 기자]

시도때도 가리지 않고 터지는 지구종말론이 또 제기됐다. 이번에는 5월21일 지구종말론으로 주장이 맞다면 지구 종말은 코앞이다.

외신은 최근 미국 종교단체 패밀리라디오가 대대적인 5월21일 지구종말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2011년 5월21일 지구심판의 날(Judgment Day May 21, 2011)과 관련된 구호를 작성해 거리시위 등을 벌였다.

패밀리라디오 설립자 해롤드 캠핑(89)은 5월21일 지구 최악의 지진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 중 진실한 믿음을 가진 2억명만이 하늘로 올라가는 휴거가 발생하고 153일간 표현할 수도 없는 공포와 혼동이 계속된 뒤 10월 21일 종말을 맞이한다고 했다. 해롤드 캠핑은 이같은 내용들을 성경분석한 결과 알아냈다.

해롤드 캠핑은 지난 1994년 9월 6일 휴거를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지 않자 날짜를 잘못 계산했다고 말해 망신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롤드 캠핑은 이번 지구종말론은 확실한 것이며 절대 막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최근 일어난 동물들의 떼죽음과 잦은 지진 등으로 해롤드 캠핑의 주장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며 실제 뉴욕 지하철과 버스정류장 등에 지구종말의 날을 알리는 광고를 내기 위해 자신의 재산 전액을 쓴 종말론자도 나타났다.

한편 종말론은 정확한 근거 없이 사회 혼란만을 조장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는 비난이 훨씬 많다. 날짜를 잘못 계산하는 실수를 한 번 저질렀던 해롤드 캠핑의 변명내용도 관심사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