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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성사 중 강도로 돌변
손경형
2011. 7. 22. 15:14
죄 고백한다더니…강도에 털린 사제 서울신문 | 입력 2011.07.22
[서울신문 나우뉴스]남미 콜롬비아의 한 가톨릭 신부가 성사 중에 강도를 맞았다. 황당한 범죄피해를 당한 신부는 인터뷰에서 "강도를 당한 게 맞다. 너무 어이없는 일이라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사건은 최근 콜롬비아의 도시 이바게에 있는 한 성당에서 발생했다. 성당에는 이날 고해성사가 있었다. 사제 앞에서 죄를 고백하기 위해 성당을 찾은 신자들이 많았다.
맨 마지막으로 대기하고 있던 남자가 고해성사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사건이 터졌다.
"가진 돈 다 내놔!"
윌슨 신부는 하얗게 겁에 질려 지갑을 내줬다. 남자는 쏜살같이 성당을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죄를 고백하겠다고 왔다가 죄를 짓고 나갔다."면서 "이젠 성당도 치안불안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윌슨 신부는 "성스러고 고해성사를 이용해 강도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한 라디오방송은 인터뷰에서 "강도에게 빼앗긴 돈이 얼마나 되는가."라고 물었지만 신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사건은 최근 콜롬비아의 도시 이바게에 있는 한 성당에서 발생했다. 성당에는 이날 고해성사가 있었다. 사제 앞에서 죄를 고백하기 위해 성당을 찾은 신자들이 많았다.
맨 마지막으로 대기하고 있던 남자가 고해성사를 하겠다고 나서면서 사건이 터졌다.
죄를 고백하겠다면서도 이러저리 눈치를 살피던 남자는 갑자기 권총을 꺼내 들고 신부 윌슨 모랄레스를 위협했다.
"가진 돈 다 내놔!"
윌슨 신부는 하얗게 겁에 질려 지갑을 내줬다. 남자는 쏜살같이 성당을 빠져나갔다.
현지 언론은 "남자가 죄를 고백하겠다고 왔다가 죄를 짓고 나갔다."면서 "이젠 성당도 치안불안에서 안전지대가 아니다."고 보도했다.
윌슨 신부는 "성스러고 고해성사를 이용해 강도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탄했다.
한 라디오방송은 인터뷰에서 "강도에게 빼앗긴 돈이 얼마나 되는가."라고 물었지만 신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