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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젊은층에 '소녀시대' 춤바람
손경형
2011. 8. 16. 20:14
북한 젊은층에 '소녀시대' 춤바람
"춤·노래 가르치는 유명강사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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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수시로 오가는 한 중국인 무역상은 이 방송에 "얼마 전 한 부유층 여성으로부터 '소녀시대'의 CD를 가져다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평양 중구역이나 대동강구역에 사는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디스코를 출 줄 모르면 아이들 축에 끼지 못한다'는 말이 나온다"고 북한의 '춤바람'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 무역상은 또 "최근 북한 부유층은 자녀들에게 악기보다는 춤과 노래를 가르치려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개별 댄스교습까지 성행해 한달에 20달러를 받고 춤과 노래를 가르치는 유명 강사들도 등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방송은 '소녀시대', '빅뱅'과 같은 한국 댄스그룹의 이름이 북한에서도 낯설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최종편집 : 2011-08-16 09:16

정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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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찬 모습과 적극적인 취재로 SBS 정치부의 분위기를 이끄는 정유미 기자는 2006년에 SBS 공채로 입사했습니다. 앳된 모습이지만 각종 현장을 거침없이 누비며 보도국의 신세대 핵심전력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