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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중 드럼세탁기 폭발,
손경형
2011. 10. 22. 14:22
세탁 중 LG 드럼세탁기 폭발…가정주부 중화상 (종합) 2011-10-22 11:09 경남 CBS 송봉준 기자 / 육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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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중이던 LG전자의 2009년산 드럼세탁기가 폭발해 가정주부가 중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1시쯤 경남 함안군 법수면 박모(32)씨의 아파트 베란다에서 세탁중인 LG전자의 드럼세탁기(2009년식)가 폭발해 박 씨가 전신 50%의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박 씨가 전날 아파트에 입주한 뒤 베란다에 드럼세탁기를 설치하고 세탁기를 가동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로 인해 불이 붙은 세탁물이 박 씨의 옷에 옮겨붙으면서 발생했다.
남편 황모(34)씨는 경찰에서 '큰 방에서 이사짐 정리를 하고 있는데 폭발음을 듣고 가보니 아내의 옷에 불이 붙어 이를 끄고 119에 신고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폭발 현장 잔해를 수거하고 현장을 보존하는 한편, 오는 2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남부분원과 합동 정밀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제조사인 LG전자 측 역시 자세한 상황 파악에 나섰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에서 드럼세탁기가 폭발한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드럼세탁기는 도시가스를 쓰지않고 전기를 쓰기 때문에 (사고가 난 제품의) 사용환경에 대해 자세히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탁기의 경우 휘발유나 기름기 등 인화물질이 묻은 세탁물이 있을 경우 화재가 나는 경우가 보고된 경우도 있어 이번 세탁기 폭발이 LG전자 제품 자체의 결함인지 여부는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