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방(모셔온 글)/세상사는 이야기

재판 불신 40대 법원 앞에서 자살 기도

손경형 2012. 2. 16. 15:46

'재판 불신' 40대 여성 법원에서 자살 기도 2012-02-16 14:02

VOD

동영상보기

[앵커멘트]

소송진행 중이던 사람이 법원에서 목을 매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재판에 불만을 나타내는 메모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홍선기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낮 12시 35분쯤 서울 서초동에 있는 서울고등법원에서 48살 오 모 씨가 목을 매 중태에 빠졌습니다.

오 씨는 법원에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오늘 오후 2시부터 2심 재판을 받기로 돼 있었습니다.

오 씨는 자신이 재판을 받기로 돼 있던 고등법원 413호 앞에서 창밖으로 목을 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 씨는 자살 시도 전에 메모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메모에는 "재판을 믿을 수 없다"는 등 재판에 대한 불신을 나타내는 글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씨는 또, 소송과 관련해서 최근 며칠 동안 법원 앞에서 단식 투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는 신고 직후 소방관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 씨의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YTN 홍선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