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뒤 부활할 것" 쓰러진 남편 방치해 결국 사망
"믿음으로 낫게 하겠다" 금식기도 하다 의식 잃은 목사 남편 죽게 해노컷뉴스 김연지 입력 2012.05.10 10:39
[CBS 김연지 기자]
허황된 종교적 믿음 때문에 남편을 죽음으로 내몬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동작경찰서는 금식기도를 하다 의식을 잃게 된 목사 남편을 "믿음으로 낫게 하겠다"며 그대로 방치해 목숨을 잃게 한 혐의로 정 모(4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9일부터 열흘 동안 금식기도를 하던 남편 정 모(50)씨는 급격한 체중 감소와 동시에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동자가 뒤집어지는 등 이상증세가 발생했다.
하지만 아내 정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병원에 데려가지 말라"며 "혹시 잘못되더라도 3일 뒤에 부활할 것이니 그냥 두라"고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결국 정씨는 22일 밤 숨졌다.
경찰관계자는 "부검결과 부정맥 등의 이상이 동반된 급성심장사로 추정된다"며 "아내 정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입건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허황된 종교적 믿음 때문에 남편을 죽음으로 내몬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동작경찰서는 금식기도를 하다 의식을 잃게 된 목사 남편을 "믿음으로 낫게 하겠다"며 그대로 방치해 목숨을 잃게 한 혐의로 정 모(48,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9일부터 열흘 동안 금식기도를 하던 남편 정 모(50)씨는 급격한 체중 감소와 동시에 호흡이 거칠어지고 눈동자가 뒤집어지는 등 이상증세가 발생했다.
하지만 아내 정씨는 주변 사람들에게 "병원에 데려가지 말라"며 "혹시 잘못되더라도 3일 뒤에 부활할 것이니 그냥 두라"고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결국 정씨는 22일 밤 숨졌다.
경찰관계자는 "부검결과 부정맥 등의 이상이 동반된 급성심장사로 추정된다"며 "아내 정씨를 유기치사 혐의로 입건해 계속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ancky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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