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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자녀 입양한 공무원

손경형 2011. 5. 10. 16:53

'내 자식이 따로 있나요…' 8명 자녀 입양한 공무원 '감동물결' 뉴시스 | 손대선 |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소 소속 공무원이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8명의 아동을 입양해 친자식처럼 키우고 있어 주변의 칭송을 받고 있다.

10일 행안부에 따르면 미담의 주인공은 1994년 8월 공무원으로 임용된 이후 정부청사관리소에서 방호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기능8급 탁정식(59)씨이다.

탁씨는 이미 부인과의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면부지의 아이들을 연이어 입양했다. 게다가 아이 중 4명은 장애를 안고 있다.

 

탁씨가 입양을 하게 된 계기는 1990년도에 부인 강수숙(50)씨와 백년가약을 맺으면서다.

착실한 종교인으로서 성당에서 오랜 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강씨는 일간지 신춘문예 수필부문에 당선된 작가이기도 하다.

강씨는 결혼 이후 항시 입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남편에게 전했고, 결국 탁씨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성공했다.

처음에는 그저 아내의 뜻을 들어주자는 생각에 큰 아들이 세 살이 되던 해인 1999년 처음 입양을 시작한 이후 삶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한다. 새식구가 들어올 때마다 새로운 기쁨이 가족을 찾아왔다는 것.

탁씨는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자신도 뭔가를 해야 했다고 말했다.

"저희 아버지께서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을 하셨습니다. 독립유공자이신 아버지께서 처음부터 이해를 해 주시며 아이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또한, 큰 애는 국가에서 대학까지 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됩니다."

탁씨는 "근무하는 행안부로부터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있다"며 "지난 어린이 날에는 맹형규 장관님께서 따뜻한 말씀과 함께 아이들의 선물을 마련하도록 격려금을 주셨고, 사정을 아는 다른 간부 및 직원들도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탁씨의 선행을 격려하기 위해 행안부는 선행봉사실천공무원, 모범공무원, 칭찬해 주고 싶은 공무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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