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방(모셔온 글)/세상사는 이야기

애완동물에게 ○○○은 독이다!

손경형 2011. 7. 28. 18:34

애완동물에게 ○○○은 독이다!

[어린이과학동아 7월 15일자] 사랑으로 다시 쓰는 ‘新 애완동물 과학백과’  2011년 07월 17일


최근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총가구의 10%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가구 중 1가구는 애완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요즘에는 개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막여우, 작은개미핥기 등 특이한 애완동물도 인기다.

애완동물의 종류가 날로 다양해지면서 각 동물에 대한 습성이나 생태 등을 아는 것도 중요해졌다. 특히 동물은 먹을 것 때문에 일어나는 사고가 많은데, 따라서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람에게는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동물에게는 독이 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초콜릿은 달콤한 맛에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들어 우리가 즐겨 먹는 식품이다. 하지만 개와 고양이가 초콜릿을 먹었을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다.

초콜릿의 주성분인 코코아에 들어 있는 ‘테오브로마인’은 신경자극물질로 동물에겐 분해 효소가 없다. 따라서 애완동물의 신경에 직접 작용해 설사, 구토, 발작 등을 일으키고 과도한 양을 먹었을 경우에는 생명까지 잃을 수 있다.

또한 여름철 대표 과일인 포도 역시 애완동물이 먹었을 때 신장의 기능에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양파는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일리톨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 콜라 등도 애완동물의 건강에 해롭다.

비단 식품만이 아니다. 특히 고양이는 식물 중독에 많이 걸린다. 만약에 고양이가 백합과의 식물을 먹었다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몸에 있는 노폐물을 거르지 못해 독소가 몸에 쌓여 결국 생명을 잃게 된다. 신부전증에 걸리는 것이다. 백합 외에도 국화, 벤자민고무나무, 산세베리아, 나팔꽃, 수선화, 진달래, 주목, 알로에 등은 모두 고양이가 먹었을 때 위험한 식물이다.

이리온의료원 문재봉 원장은 “애완동물은 어린 아이처럼 호기심이 많아 모든 것을 먹어본다. 특히 벌레를 없애기 위한 약이나 동물이 먹었을 때 건강을 위협하는 음식은 눈에 띄지 않게 잘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애완동물의 역사, 국내 최초 복제고양이 탄생 과정, 별난 애완동물에 대한 소개 등 애완동물에 대한 새롭고 다양한 지식을 담은 특집기사 ‘新 애완동물 과학백과’는 7월 15일자 ‘어린이과학동아’에서 자세히 볼 수 있다.

이혜림 동아사이언스 기자 pungnibi@donga.com

 

 

임산부, 애견에 물려 사망..생식기 제거 안해서?

  • 최종편집 2011.08.13 06:42:45
  •    
  • 연합뉴스 의 다른 기사 보기 
  •  미국에서 30대 임산부가 자신이 기르던 개에 물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미 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남쪽 패서피카시에서 11일 정오께 임산부인 대라 내포라(32)가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개에 물려 숨져 있는 것을 남편인 그레그 내포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내포라 부부는 투견의 일종인 '핏불 테리어' 2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이중 한마리가 숨진 대라 내포라의 몸 위에 올라서 있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대라 내포라를 살해한 것으로 보이는 두 살짜리 수컷 핏불은 당시 목줄이 풀어진 채로 마당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문은 이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핏불에 의한 사망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해에는 두살짜리 어린이 제이콥 비스비가 인근 할아버지 집에서 개 3마리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으며, 개주인인 스티븐 하야시는 과실치사로 기소됐다.

    또 5년 전에는 니컬러스 페이비시(당시 12세)가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집에서 기르던 핏불에 물려 사망하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2005년부터 주민 소유의 핏불 경우 생식기를 제거하도록 돼 있으나 패서피카에는 그 같은 법규정이 없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