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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물원 정체불명의 동물 공개

손경형 2011. 9. 22. 16:52

 

“넌 누구냐?!” 中동물원 정체불명의 동물 공개

서울신문 | 입력 2011.09.22 14:31 | 수정 2011.09.22 14:31

 

[서울신문 나우뉴스]중국에서 원숭이를 닮은 독특한 외모의 동물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더 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 원링시에 있는 한 동물원 측은 익명의 남자로부터 정체불명의 동물 한 마리를 사들였다.

동물원 측은 이 동물이 신종 원숭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종(種)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코는 설치류와 비슷하지만 약간 더 길고, 손발 끝은 매우 뾰족하고 흰색과 갈색의 털로 뒤덮여 있다. 몸집은 작은 편이고 꼬리가 길며 큰 눈을 가져 매우 독특한 느낌을 준다.

 

 

동물원의 일부 관계자들은 이 원숭이가 갈라고원숭이(남아프리카 대륙에 사는 작은 야행성 원숭이)종이 아닐까 추정하고 있지만 확실치 않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몸집이 더 자라봐야 정확한 종을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정체불명의 동물이 들어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신화속 괴물?…희귀 쌍두백사, 우크라이나서 공개
입력: 2011.07.15 ㅣ 수정 2011.07.15 15:32

신화 속 괴물의 환생이라고 부를 만큼 신기하고 희귀한 쌍두 백사가 우크라이나 동물원에서 일반인에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에 있는 얄타 동물원에서는 현재 머리 둘 달린 알비노 캘리포니아왕뱀이 공개되고 있다. 암컷인 이 뱀은 얼마 전, 독일 뱀사육 농장에서부터 이 동물원으로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희귀한 뱀은 말 그대로 머리가 둘이라 각각 따로 숨을 쉬고 생각하며, 먹이에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두 머리는 별로 친하지 않아 먹이를 먹을 때 서로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동물원장 올렉 주브코브는 “이 뱀에 달린 한 머리가 식사할 때, 다른 머리가 방해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힘센 머리가 때로 다른 머리의 먹이를 빼앗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런 머리 둘 달린 뱀이 이토록 건강하게 자란 경우는 50년에 걸쳐 한 번 나타날 정도로 매우 드문 경우다. 하지만 동물원 관계자들은 이 뱀의 장래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

주브코브 원장은 “야생에서 쌍두사가 살아남을 확률은 100만분의 1 정도로 극히 드물지만 동물원에서는 늙어 죽을 때까지 살 수 있다. 쌍두사 중 정말 큰 뱀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은 이미 슬라브 신화 속에서 전해지는 ‘괴물’ 드래곤의 이름을 따서 그 뱀에게 ‘고리니치’(Gorynych)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한편 이 쌍두백사는 오는 9월 중순까지 해당 동물원에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캡처(http://youtu.be/FGHzI2apBBM)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멸종위기’ 아프리카 황금고양이 포착
입력: 2011.09.03 ㅣ 수정 2011.09.03 14:01

▲ 아프리카 황금고양이
출처=판테라

멸종 위기에 처한 아프리카 황금고양이(골든캣)의 모습이 야생에서 최초로 카메라에 포착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CNN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아프리카 서부 공화국 가봉의 밀림 지역에서 동물학자들이 설치한 카메라에 아프리카 황금고양이의 모습이 생생히 잡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주간과 야간에 각각 한 마리의 황금고양이가 나타나 자리를 잡고 앉아 쉬는 모습이 보인다. 중간 크기 정도 되는 이 황금고양이는 약 16kg 정도의 몸무게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식육목 고양이과 동물로 주로 쥐와 같은 설치류를 먹이로 삼으며, 야행성으로 알려져 야생에서 매우 보기 어려운 종이다.

연구팀을 이끈 석사과정의 레일라 바하아엘딘은 “황금고양이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지 생각도 못했다. 야영지로 돌아가 영상을 확인하면서 카메라 앞에 나타난 이 동물의 모습을 믿을 수 없어 연속으로 다섯 번이나 봤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 황금빛 털 색에서 이름 붙여진 아프리카 황금고양이는 지난 15년간 사냥은 물론 서식지와 먹이감의 감소로 개체수가 20% 이상 줄어들어 현재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멸종위기 등급표에서 취약근접(Near Threatened) 종으로 분류돼 있다.

사진=영상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가족도 싫어하는 털 없는 ‘희귀 펭귄’ 탄생
입력: 2011.09.21 ㅣ 수정 2011.09.21 13:24

중국 다롄의 한 수족관에서 털 없이 태어난 펭귄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새끼펭귄은 일반 펭귄들과 달리 몸에 털이 거의 없이 맨살을 드러낸 채 태어났다.

수족관 사육사들은 이 펭귄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족들과 한 방을 쓰게 했지만, 문제는 가족들이 이 새끼 펭귄과 함께 생활하기를 거부한 것.

사육사 왕씨는 “새끼 펭귄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가족들이 이를 거부했다. 심지어 연약한 새끼를 발로 차기까지 하며 완강한 뜻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결국 수족관 측은 새끼가 다 자랄 때까지 직접 먹이를 주고 특별히 체온관리에 유의하는 등 가족을 대신해 각별한 관리를 쏟기로 결심했다.

결과 다소 늦기는 했지만 펭귄의 몸에서 털이 자라기 시작했고, 약 한달 뒤에는 다른 새끼펭귄처럼 귀여운 외모를 가지게 됐다.

수족관 관계자는 “털이 자라기 시작하자 가족도 새끼 펭귄을 받아들였다.”면서 “털이 없이 태어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으며, 현재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희귀 ‘무지개 두꺼비’ 87년만에 발견
입력: 2011.07.15 ㅣ 수정 2011.07.15 13:42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던 희귀 ‘무지개 두꺼비’가 87년만에 다시 발견됐다고 14일(현지시간) 과학 사이트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희귀 양서류는 삼바스 스트림 두꺼비 혹은 보르네오 무지개 두꺼비로 불리며 지난 1924년 유럽 탐험가들에 의해 발견됐다.

이 무지개 두꺼비는 비정상적으로 긴 팔다리를 지니고 있으며, 등 부위에는 빨강노랑, 초록 등 무지갯빛의 자갈처럼 생긴 돌기를 지니고 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의 양서류 전문가 로빈 무어는 “다른 많은 화려한 양서류처럼 이 독두꺼비의 모습은 자신을 노리는 육식동물들에 경고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반적으로 이 두꺼비 역시 몸속 독샘으로 나타나는 거칠어진 피부를 보인다. 아마 이 녀석을 절대 입에 넣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무지개 두꺼비는 그 화려한 생김새에도, 지금까지 단지 세 마리의 표본과 1920년대 그려진 것으로 알려진 흑백 그림이 전부로 알려졌다.

국제 환경보호단체와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지난해부터 아직 생존 가능성이 있는 양서류 10종을 찾기위해 대대적인 조사를 실시했다.

말레이시아 대학생태학자 인드라닐 다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말레이시아 사라왁 주와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바라트 성 사이에 위치한 서부 사라왁의 산악 정글을 조사했다.

이들은 수개월간에 걸친 탐사 기간 끝에 올 여름 무지개 두꺼비로 추정되는 종을 발견했다. 무지개 두꺼비는 2m 높이의 나무 위에서 포착됐으며, 암수 한쌍과 덜 자란 새끼까지 총 세 마리의 두꺼비가 발견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두꺼비들이 무지개 두꺼비가 맞는 지 확인 중이며,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인드라닐 다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