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범 잡으려다 동료의 실수로 성폭행 당한 여경 ‘충격’
기사입력 2011-11-04 13:16 기사수정 2011-11-04 15:19
아르헨티나에서 성폭행범을 잡으러 갔던 한 20대 여자 경찰관이 오히려 성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아르헨티나 주요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아르헨티나 티그레 시 관할 경찰은 해당 구역에서 연쇄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미모의 27세 여자 경찰관을 투입해 범인을 유인하기로 했다.
이 여경은 2명의 남자 경찰관과 함께 사복 차림으로 성폭행범이 자주 출몰한다는 한 클럽에서 잠복근무를 했다.
늦은 시간까지 클럽에 있던 여경은 성폭행범의 눈에 띄게 되었고, 역시나 이 성폭행범은 여경에게 접근해 흉기로 협박했다. 그러나 이 순간 등장해 범인을 검거해야 할 남자 경찰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비무장 상태였던 이 여경은 범인에게 끌려가 인적이 드문 곳에서 성폭행을 당하고 말았다.
여경은 경찰서로 돌아가 모든 작전이 실패로 돌아갔고 자신이 오히려 봉변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뒤늦게 사건이 현지 언론에 보도되자 경찰은 “남자 경찰관이 잠시 한 눈을 판 것이 화근이 됐다”며 “이들을 즉시 직위 해제 시켰다”고 밝혔다.
한편, 범인은 1일 밤 경찰에 의해 뒤늦게 검거됐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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