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방(모셔온 글)/세상사는 이야기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오늘부터 말하지 않겠다…진실 밝힐 것"

손경형 2015. 4. 22. 15:33

 

정치
'성완종 리스트' 홍준표 "오늘부터 말하지 않겠다…진실 밝힐 것"

기사입력 2015-04-22 14:57최종수정 2015-04-22 15:13

 
사진=MBN
↑ 사진=MBN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2일 "오늘부터는 내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라며 출근길 언론 취재에 답변을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홍 지사는 이날 도청 현관 앞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그 왜 자꾸 이런 식으로 출근길에 이러는지…"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사 진행 상황을 묻는 말에 그는 "검찰이 여론 재판에 휘둘리지 않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리라고 믿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자신 가운데 누가 먼저 소환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홍 지사는 지난 21일 출근길 언론 취재에 대해 "아침마다 이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홍 지사는 지난 13일부터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8시 사이에 도청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로부터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메모에 '홍준표 1억'이라고 적힌 것과 관련된 질문 공세를 받아왔습니다.

 

사회
[속보] 성완종 수행비서, 증거인멸 연루자 추가체포

기사입력 2015-04-22 14:41최종수정 2015-04-22 15:08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2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수행비서 이모씨를 소환해 조사 중입니다.

이씨는 성 전 회장을 10년 이상 보좌해 성 전 회장 비자금의 용처를 가장 잘 아는 인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남기업 홍보팀장인 이씨는 성 전 회장이 의원직을 잃은 이후에도 비서를 맡는 등 성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활동해왔습니다.

수사팀은 또 지난 20일과 21일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박준호 전 경남기업 상무 외에 경남기업 관계자들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수사팀은 앞서 경남기업 측이
지난 달 18일과 지난 15일 두 차례 압수수색을 받는 과정에 CCTV를 끈 상태로 회사 내부 자료를 파쇄하거나 빼돌린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수사를 해 왔습니다.

수사팀은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디지털 파일의 상당수가 고의로 훼손·삭제된 흔적을 발견했으며, CCTV를 며칠간 꺼둔 채 내부 자료를 회사 밖으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