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의 벌집 건드린 애완견, '벌집' 돼 죽었다 조선일보 | 김강한 기자
공원에 있는 벌집을 건드린 강아지가 100여차례 이상 벌에 쏘여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뉴햄프셔 앤도버에 사는 킬리 코놀리(44)의 15개월 된 강아지가 이웃 사람이 공원에서 키우는 벌에 쏘여 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놀리는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애완견인 독일셰펴드종(種) '새라'가 벌에 쫓기며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보았다. 공원에서 뛰어놀던 새라가 벌통을 건드리자 벌이 일제히 달려들어 쏘아댄 것이다.
코놀리는 차에서 내려 문을 열고 새라와 함께 집으로 달려 들어왔지만 벌도 쫓아왔다.
코놀리는 "성난 벌 수천 마리가 나와 새라를 쏘아댔다"고 말했다. 그는 벌을 피해 재빨리 차에 들어간 뒤 벌에 쏘인 새라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새라는 72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최근 영국에서는 아마추어 양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07년 이후 양봉하는 사람들이 두 배나 늘어나 8만 가구에 달한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코놀리는 "옆집 사람들이 벌을 집 울타리 안에서 키우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끔찍한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원에서 벌을 키우는 것은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놀리는 또 "몇 주 전 딸 샘(6)과 친구들 40여명이 모여 공원에서 파티를 가졌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이 애완견뿐 아니라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 양봉은 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벌들을 키우고 있는 수 모포스는 "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 때문이다. 벌은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양봉협회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양봉을 금하는 규정이 없다. 협회 관계자는 "비록 이런 규정은 없지만 벌을 키우는 사람들이 일반 상식에 맞게 양봉하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접하지 않도록 울타리 안에서 벌을 키우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뉴햄프셔 앤도버에 사는 킬리 코놀리(44)의 15개월 된 강아지가 이웃 사람이 공원에서 키우는 벌에 쏘여 숨졌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놀리는 일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애완견인 독일셰펴드종(種) '새라'가 벌에 쫓기며 집안으로 들어가려고 발버둥치는 것을 보았다. 공원에서 뛰어놀던 새라가 벌통을 건드리자 벌이 일제히 달려들어 쏘아댄 것이다.
코놀리는 차에서 내려 문을 열고 새라와 함께 집으로 달려 들어왔지만 벌도 쫓아왔다.
코놀리는 "성난 벌 수천 마리가 나와 새라를 쏘아댔다"고 말했다. 그는 벌을 피해 재빨리 차에 들어간 뒤 벌에 쏘인 새라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새라는 72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최근 영국에서는 아마추어 양봉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2007년 이후 양봉하는 사람들이 두 배나 늘어나 8만 가구에 달한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코놀리는 "옆집 사람들이 벌을 집 울타리 안에서 키우기만 했어도 이런 일은 끔찍한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공원에서 벌을 키우는 것은 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놀리는 또 "몇 주 전 딸 샘(6)과 친구들 40여명이 모여 공원에서 파티를 가졌는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는 벌이 애완견뿐 아니라 아이들을 공격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공장소 양봉은 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 벌들을 키우고 있는 수 모포스는 "개를 제대로 통제하지 못한 것 때문이다. 벌은 건드리지 않으면 공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양봉협회에 따르면 현재 영국에는 공공장소에서의 양봉을 금하는 규정이 없다. 협회 관계자는 "비록 이런 규정은 없지만 벌을 키우는 사람들이 일반 상식에 맞게 양봉하기를 바란다"며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접하지 않도록 울타리 안에서 벌을 키우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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