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53년 만에 배달된 `연애편지`
입력: 2011-07-16
사랑에 빠진 한 소녀가 남자친구에게 쓴 편지가 53년 만에 배달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크리스틴 킨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1958년 2월20일 자 소인이 찍히고, '클라크 무어'라는 이름 앞으로 보내진 편지가 신기하게도 지난주 대학 우편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이 편지를 받고 학생 파일을 뒤졌지만, 처음에는 클라크 무어가 누구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이 지역에 살고 있던 그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편지에 관한 언론 보도를 보고 수신인에게 연락해 연락처를 알아낼 수 있었다.
올해 74살인 무어는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름을 모하메드 시디크로 개명한 뒤 인디애나폴리스에 살고 있었다.
그는 편지 소식을 접하고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랑의 표시로 우표를 거꾸로 부친 이 편지봉투 안에는 사랑에 빠진 피티스버그에 사는 소녀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편지 2장이 들어있었고, `영원히 사랑해, 보니'라는 서명이 쓰여있었다.
시디크는 당시 이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이 커플은 편지가 오가면서 결혼에는 성공했으나 8년 만에 이혼했다.
시디크는 "당시에 우리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많게는 세 번까지 편지를 썼다"고 회상한 뒤 "이 편지는 당시의 신실함과 순수함, 관심의 증거"라고 말했다.
킨들 대변인은 "시디크에게 대학 티셔츠와 함께 그 편지를 보냈다"며 "그는 '앞으로 53년 안에 그 우편물을 받지 못하면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당시 편지를 보낸 보니와도 연락을 취했지만, 그녀는 시디크와 더는 연락하지 않는다며 당황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 AP=연합뉴스) fusionjc@yna.co.kr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크리스틴 킨들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1958년 2월20일 자 소인이 찍히고, '클라크 무어'라는 이름 앞으로 보내진 편지가 신기하게도 지난주 대학 우편실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올해 74살인 무어는 이슬람교로 개종하고 이름을 모하메드 시디크로 개명한 뒤 인디애나폴리스에 살고 있었다.
그는 편지 소식을 접하고 "이런 일이 일어날지는 꿈도 꾸지 못했다"고 말했다.
사랑의 표시로 우표를 거꾸로 부친 이 편지봉투 안에는 사랑에 빠진 피티스버그에 사는 소녀가 남자친구에게 보낸 편지 2장이 들어있었고, `영원히 사랑해, 보니'라는 서명이 쓰여있었다.
시디크는 당시 이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이 커플은 편지가 오가면서 결혼에는 성공했으나 8년 만에 이혼했다.
시디크는 "당시에 우리는 일주일에 한두 번씩, 많게는 세 번까지 편지를 썼다"고 회상한 뒤 "이 편지는 당시의 신실함과 순수함, 관심의 증거"라고 말했다.
킨들 대변인은 "시디크에게 대학 티셔츠와 함께 그 편지를 보냈다"며 "그는 '앞으로 53년 안에 그 우편물을 받지 못하면 항의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대학 측은 당시 편지를 보낸 보니와도 연락을 취했지만, 그녀는 시디크와 더는 연락하지 않는다며 당황해 한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 AP=연합뉴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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