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사망…네티즌 애도 물결
아이뉴스24 | 입력 2011.10.06 09:49
[김영리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충격과 함께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성명서를 통해 스티브 잡스의 사망소식을 전 세계에 알렸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잡스의 사망 소식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전해 나르며 "믿지 못하겠다" "안타깝다" "큰 별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스티브 잡스는 우리에게 새로운 생각과 진정한 혁신이 뭔지 알려줬다"며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기고 간 스티브 잡스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표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스티브 잡스는 은퇴 발표 40일 후 유명을 달리했다"며 "병마와 싸우며 죽음 직전까지 무엇인가에 몰두 한다는 것에 대해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에서도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스티브 잡스 사망 소식 관련 뉴스 링크를 게재하고 추모 페이지를 만들기도 했다.
스티브 잡스는 2004년 췌장암 수술과 2009년 간 이식 치료를 받았다. 올해 초에는 3번째로 병가를 내고 애플의 경영을 팀 쿡에게 맡겼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해외 언론, 잡스 사망 소식 비중있게 보도
최종수정 2011.10.06 10:56기사입력 2011.10.06 10:56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김영식 기자]해외 주요 외신들은 6일 애플의 스티브 잡스 사망 소식을 잇달아 헤드라인 기사로 다뤘다.
영국 BBC뉴스는 6일 스티브 잡스의 사망 소식을 헤드라인으로 다루며 스티브 잡스를 '애플의 얼굴'이라고 표현했다. 또 스티브 잡스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업인임과 동시에 아이팟과 아이폰을 세상에 등장시킨 주인공이라고 소개했다.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잡스의 사망 소식을 애플발 성명에 따라 간결하게 전하면서도 '현 시대의 가장 위대한 미국인 최고경영자(CEO)'라는 수식어로 그를 표현했다.
로이터통신은 잡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면서도 애플의 미래에 대한 우려도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팀 쿡 새 CEO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지만 잡스가 없는 애플이 창조적인 새 제품을 계속 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했다.
1956년생 동갑내기로 잡스의 라이벌이었던 빌 게이츠 전(前)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은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대해 스티브가 매우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게이츠는 서한을 통해 나는 잡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진심으로 슬픔을 느꼈다며 멜린다(게이츠의 부인)와 나는 잡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리고 잡스와 함께 일했던 모든 이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게이츠는 스티브와 나는 거의 30년 전에 처음 만났고 동료로서, 경쟁자로서, 친구로서 우리 삶의 반 이상을 보냈다고 설명하며 잡스만큼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드물었다며 그 영향은 앞으로 몇 세대에 걸쳐 느껴질 것이라며 잡스에 대한 존경을 표현했다. 끝으로 게이츠는 그와 함께 일했던 것은 우리에게 행운이었고 매우 영광스러운 것이었다며 나는 스티브가 몹시 그리울 것이라고 밝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전임 스티브 잡스 CEO의 사망에 관해 애플 임직원들에게 이메일 성명을 보내고 잡스의 사망을 애도했다.
쿡 CEO는 "애플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스티브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는 슬픈 소식을 알린다"면서 "애플은 통찰력있고 창조적인 천재를 잃었고 전 세계는 놀라운 한 인간을 잃었다"고 말했다.
쿡 CEO는 "그를 알고 함께 일하는 행운을 누렸던 우리 모두에게 스티브는 진실한 친구이자 영감을 주는 멘토였으며 그는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영원히 애플의 기반에 남아 함께 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쿡 CEO는 "스티브 잡스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곧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김영식 기자 grad@
스티브 잡스 명 연설, 스탠퍼드 졸업식 연설
최종수정 2011.10.06 12:27기사입력 2011.10.06 10:21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Stay Hungry. Stay Foo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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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뙤약볕아래서 세계적 명문대 졸업생들을 숨죽여 몰입시킨 15분 가량의 이 연설에서 잡스는 동양의 선(禪)을 연상케 하는 말들을 차분하고 호소력 있게 풀어나갔다. 실제로 그는 수시로 명상을 하는 등 동양사상에 심취해 있었다. 애플의 제품이 철저히 단순함을 지향한 것도 그의 인생 철학과 관련이 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연설에서 그는 점, 사랑, 죽음 세가지 주제에 대해 얘기했다. 이미 암 선고를 받은지 1년이 지난 상태였던 잡스는 자신이 대학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한 설명부터 시작했다. 그 이유를 자신의 입양에서부터 찾았다. 평범한 노동자였던 양부모가 평생 저축해 놓은 모든 돈을 자신의 학비로 쓰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대학을 그만두기로 했다는 것이다. 잡스는 그러나 "그 결정이 다소 두려웠지만 내가 지금까지 한 결정 중 가장 탁월한 것이었다"고 말해 학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두번째 주제인 '사랑'에 대해서 그는 자신을 '행운아'라고 표현했다. 인생의 이른 시기에 하고 싶은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친구 워즈니악과 함께 부모님의 차고에서 애플을 창립해 10년 후 20억 달러 매출의 회사로 키웠으나 결국 그 회사에서 쫓겨났다. 잡스는 이 때의 심정을 "초점을 맞춰왔던 모든 것들이 사라져버리고, 너무나 비참한 기분을 느꼈다"고 털어 놓았다. "마치 달리기 계주에서 바톤을 놓친 선수같은 기분이 들었다"고도 했다.
그는 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일에 대한 사랑'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맘속에 무언가가 천천히 일어나기 시작했다. 여전히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애플에서 겪었던 일들조차도 그런 마음을 꺾지 못했다. 나는 해고당했지만 여전히 나의 일을 사랑하고 있었다. 나는 새롭게 출발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내쫒김을 당한 일로 인해 오히려 성공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초심자의 가벼운 마음을 되찾아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그는 분석했다.
마지막 주제인 '죽음'에 대해서 그는 “만일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내가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그리고 여러 날 동안 그 답이 ‘아니오’라고 나온다면, 나는 어떤 것을 바꿔야 한다고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 가장 중요한 도구였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이 1년 전에 이미 췌장암 진단을 받은 사실도 소개하면서 "의사는 3개월에서 6개월밖에 살수 없으니 집으로 가서 주변을 정리하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것은 내 아이들에게 앞으로 10년동안 해줘야 하는 말을 단 몇 달 안에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당시의 절박한 심정을 회고했다. 그렇지만 그 후 그는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그는 말했다. "누구도 죽기를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음은 우리 모두의 숙명이다. 아무도 피해 갈 수 없다. 그러나 죽음은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다. 죽음은 변화를 만들어 낸다.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돼 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시간을 허비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 결과에 맞춰 사는 함정에 빠지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견해가 여러분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가리는 소음이 되게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연설 끝에서 그는 스튜어트 브래드가 쓴 '지구 백과'라는 책을 예로 들면서 저자가 그 책에 자신의 모든 것을 불어넣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책의 최종판 뒷 표지에 붙어 있는 사진 밑의 글을 학생들에게 화두처럼 던지며 연설을 끝냈다.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잡스 스탠포드 졸업식 연설 보기
백재현 기자 itbrian@
잡스 마지막 서한 "불행히도 그날이 왔습니다"
최종수정 2011.10.06 11:37기사입력 2011.10.06 10:20 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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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내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직을 떠나는 날, 불행히도 그 날이 왔습니다"
불과 한달 남짓 전인 지난 8월24일, 스티브 잡스가 애플 CEO직을 사임하면서 임직원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서한이다.
미국 애플의 전설이자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56) 최고경영자(CEO)가 췌장암으로 5일(현지시간) 사망한 가운데 잡스가 임직원에게 마지막으로 보낸 서한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잡스의 유언장은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당시 잡스는 CEO직을 사임하는 순간에도 애플의 미래를 걱정하며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잡스는 21살에 자신이 설립한 애플에서 1985년 쫓겨났다가 12년 만에 복귀한 뒤에도 맥북,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등 상상 속의 기기들을 현실 속에 구현하며 시대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다음은 잡스가 애플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 전문>
애플 이사회와 직원들에게
내가 항상 언젠가는 최고경영자(CEO)로서의 책임과 기대에 더 이상 부응하기 힘들어지는 날이 올 것이라고 말해 왔는데 불행히도 그 날이 왔습니다.
나는 애플의 CEO직에서 물러납니다. 이사회가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면 회장직과 애플 구성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차기 CEO에 관해서는, 우리의 후임자 계획을 실행하고 팀 쿡을 차기 CEO로 임명할 것을 추천합니다.
애플은 가장 밝고 혁신적인 날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나는 새로운 자리에서 애플의 성공을 보며 이에 공헌하기를 고대합니다.
애플에서 내 평생의 가장 귀한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당신들과 함께할 수 있었던 많은 날들에 감사를 전합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이 멋진 세상, 그리고 우아하게 낡아가기
최종수정 2011.10.06 11:07기사입력 2011.10.06 11:07
스티브 잡스의 서거에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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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 |
잡스의 위대함은 과학자, 기술자로서의 ‘능력’에 있지 않고, 어디에 무엇이 필요한지, 그리고 지금 있는 것들을 어떻게 해체하고 다시 조립해서 새로운 설계를 만들 수 있는지 통찰하는 능력에 있었다. 그래서 그는 창의력과 자유로움을 자신의 언어로 삼았다.
말하자면 그는 컴퓨터를 만든 사람인 동시에, 최초의 해커 중의 한 사람이었고, 그 해킹이 세상을 지배하는 위대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람이었다. 해적에서 출발해서 왕국을 세운 것이다. 미국식 실용주의와 합쳐진 그 통찰력이 그를 ‘사업가’로 이끌었고, 그가 세운 애플이라는 회사는 그때까지 세상에 존재한 적이 없는 가장 ‘유별난’ 회사가 되었다. 그곳에는 위계가 없었고, 누가 무엇을 한다고 가로막거나 저지하지도 않았다. ‘재미’가 있다면, 누구든 도전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곳이었다.
잡스가 80년대 중반 인도 여행을 다녀온 직후, 그는 플레이보이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인도를 보고 나는 내 사고방식들이 본래 있던 것이 아니라, 교육에 의한, 서구적인 것임을 깨달았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런 교육에 의해서만이 우리는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배운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가장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늘 역설했다. “우리는 아리스토텔레스를 읽고 마음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지만, 적어도 그것은 도전이다”
그 도전은 우리가 아는 이 세상을 만들었다. 적어도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는 지난 30년 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 속에서 살아간다. 개인용 컴퓨터는 손안의 컴퓨터로 변했고, 우리는 종이 대신 언제든지 지웠다 다시 쓰고, 다시 되살릴 수 있는 그래픽의 허상 속에서 꿈을 꿀 수 있다.
말하자면, 우리는 ‘다른’ 삶을 사는 도구를 가진 것이다. 그리고 그 도구의 한편에는 늘 깡마른 잡스가 웃고 있었다.
잡스는 1985년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희망은 우아하게 낡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세상은 너무나도 빨리 변해가기 때문에 80년대 말이면 이미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생각으로 세상을 바꾸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진정으로 다음 세대에게 이 땅을 넘겨주고 싶다.” 그의 희망은 20년이나 늦게 왔다.
다음 세대는 그가 꿈꾼 것만큼 빠르게 그를 앞서가지 못했다. 여전히 그는 ‘낡은’(obsolete) 것이 아니라, 세상의 가장 앞자리에 서 있었다. 그러기에 그가 남긴 마지막 한마디는 아직도 유효하다. “이건 멋진 도전 아닌가요?, 어떻게 우아하게 낡아갈 수 있을까?”
이공순 기자 cpe101@
"설탕물이나 팔며 인생을 마칠 것인가" 스티브 잡스 말말말
조선비즈 | 류현정 기자 | 입력 2011.10.06 11:14 | 수정 2011.10.06 11:33
우리는 숨기지 않고 말하는 직설적인 그의 화법에 매료됐고, 제품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에 환호했다. 무엇보다 말과 다르지 않은 삶의 태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기술로 인간의 삶을 바꾼 혁명가, 대중을 사로잡는 탁월한 프리젠테이션의 달인이자 마케팅 천재 스티브 잡스. 그의 발언은 불꽃처럼 살다간 그를 대신한다. 잡스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사랑하는 일을 찾아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 애플을 창업한 직후
"나머지 인생을 설탕물이나 팔면서 보내고 싶습니까, 아니면 세상을 바꿔놓을 기회를 갖고 싶습니까?"(1980년 애플에 당시 최고 마케팅 실력자였던 존 스컬리 펩시콜라 사장을 영입하기 위해 한 말)
"웰컴, IBM."
(1981년 애플을 겨낭해 컴퓨터 공룡 IBM이 PC 시장에 진출하자)
"우리는 우리의 비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그러는 편이 '미투(me too)' 제품을 만드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제품은 다른 회사들이나 만들면 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언제나 '그 다음의 꿈'입니다." (1984년 매킨토시 발표할 당시 잡스가 인터뷰 중에 한 말)
◆ 애플에서 쫓겨난 후
"나는 언제나 애플과 연결돼 있을 겁니다. 내가 희망하는 건 오직 하나, 내 인생이 하나의 실이라면 애플과 엮여 짜여져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내가 애플에 없을 때도 있겠지요. 하지만 나는 언제나 (애플로) 다시 돌아올 겁니다." (1985년 애플에서 쫓겨났을 때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무덤에서 이 나라 최고 부자가 되는 일 따위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마다 우리는 정말 놀랄만한 일을 했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나에게 중요합니다." (1993년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 애플에 다시 복귀한 후
"위대한 제품을 만듭시다. 사람들이 응답해줄 것입니다." (1997년 애플에서 쫓겨난 지 12년만에 애플 CEO로 복귀하며)
"끊임없이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예술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밥 딜런과 피카소는 언제나 실패의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1998년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 아이팟, 아이폰을 출시한 후
"혁신이야말로 누가 리더인지 누가 모방자인지 분명히 구별시켜줍니다." (2001년 mp3 플레이어 아이팟을 소개하며)
"델, 당신은 틀렸어." (2004년 애플 시총이 델 시총을 넘어서자 차라리 회사를 파산시키는 편이 낫다며 자신의 애플 복귀를 폄하했던 델 CEO를 향해)
"항상 배고파하십시오. 늘 바보스럽게 우직하게 살아가십시오." (2005년 6월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장 연설)
"지금 당장은 위험한 것 같지만 그것은 언제나 좋은 징조입니다. 당신이 그것을 다른 측면에서 꿰뚫어볼 수 있다면 큰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 겁니다." (2007년 D5콘퍼런스에서)
"당신이 무슨 일을 하는데 그게 상당히 괜찮은 일이라면 당신은 다른 일, 뭔가 멋지고 놀랄만한 일을 찾아야만 합니다. 그 일에 오래 머무르지 마십시오. 다음 번에 어떤 일이 있을지 생각해야 합니다." (NBC 뉴스, 2006년)
"혁명적인 제품은 모든 것을 바꿉니다." (2007년 아이폰 1세대 모델을 소개하며)
"우리는 인간입니다. 우리는 실수를 합니다. 우리는 실수를 빨리 알아내죠. 바로 그것이 우리가 세상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최고의 회사가 된 이유입니다." (2010년 신형 아이폰 발표회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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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sun.com
<스티브 잡스 사망> 전기 25일 동시 출간
연합뉴스 | 고미혜 | 입력 2011.10.06 14:05
한국어판 출간을 맡은 민음사는 6일 "잡스의 사망에 따라 전기 '스티브 잡스'(가제)의 출간을 종전 11월 21일에서 이달 25일로 앞당긴다는 연락을 미국 측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시사잡지 타임의 전직 편집장인 월터 아이잭슨이 집필 중인 '스티브 잡스'(사이먼 앤드 슈스터 펴냄)는 아이잭슨이 2년간 40여 차례에 걸쳐 잡스를 인터뷰하고 그의 가족과 친구, 경쟁자, 동료 등 100여 명을 만나 취재한 내용을 토대로 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의 창업 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인터넷서점 아마존에 따르면 원서의 분량은 656쪽이며, 한국어판은 번역가 안진환 씨가 미국 측으로부터 완성된 원고를 순차적으로 넘겨받아 번역을 진행 중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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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사망진단서' 공개…5일 집에서 '호흡정지'
최종수정 2011.10.11 10:56기사입력 2011.10.11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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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애플의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의 사망진단서가 공개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카운티 공중보건부가 공개한 잡스의 사망진단서를 인용해 지난 5일 오후 3시쯤 자신의 집에서 호흡정지와 췌장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잡스가 아이폰4S 공개 하루 다음날인 지난 5일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사망원인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아왔다.
사망진단서의 직업란에 잡스는 '기업가'로 기재돼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애플은 잡스가 사망하기 며칠 전, 자택이 있는 팔로알토 경찰당국에 잡스가 조만간 사망할 수 있어 추모행렬 등이 예상된다며 자택 주변에 대한 보안과 질서유지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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