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도가니' 충격…15년간 아동 성폭행
MBN | 입력 2011.11.11 09:35 | 네티즌 의견 보기
미국 명문대 미식축구팀 전직 코치의 아동 성폭행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전직 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는 적어도 15년 동안 8명의 소년들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샌더스키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서 만난 소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대학 측은 범행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는 그레이엄 스패니어 총장과 조 패터노 미식축구팀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미식축구팀의 전직 코치였던 제리 샌더스키는 적어도 15년 동안 8명의 소년들을 성추행 또는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샌더스키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서 만난 소년들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으며, 대학 측은 범행을 인지하고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펜실베이니아 주립대는 그레이엄 스패니어 총장과 조 패터노 미식축구팀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미국판 도가니' 파문…대학총장·풋볼감독 해임
세계일보 | 입력 2011.11.11 07:51
패터노 감독 지지학생들 거리시위
[세계파이낸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풋볼)팀 전직 코치의 아동 성폭행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이사회는 9일(현지시간) 밤늦게 회의를 열어 그레이엄 스패니어 총장과 조 패터노(85) 풋볼팀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46년째 이 대학 풋볼팀 감독으로 재직하며 미식축구 1부리그 통산 409승이라는 역대 최고기록을 올린 '명장' 패터노 감독은 이사회에 앞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사회는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즉각 해임'을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패터노 감독을 지지하는 수백명의 이 대학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시위를 벌이며 반발하고 나섰고 진압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패터노 감독 휘하에 있던 전직 수비코치 제리 샌더스키의 아동 성폭행 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패터노 감독의 '도덕적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CNN방송 등은 10일 하루종일 필라델피아 현지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번 사태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은 물론 필라델피아, 나아가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의혹이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폭행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이사회가 두 사람을 해임한 이유는 샌더스키 코치의 범행을 알고서도 강력히 대처하지 않은 책임을 물은 것이다.
현재까지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샌더스키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서 만난 소년들을 꾀어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의 경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풋볼팀 샤워장에서 열살짜리 소년을 나체상태에서 성폭행하는 것이 당시 한 졸업생에 의해 목격까지 됐으나 당시 대학측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고, 패터노 감독도 경찰에 알리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패터노 감독은 미국 대학풋볼계에서 단순한 감독에 머물지 않고 인격이 고매한 교육자로, 박애주의자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다.
1950년 미식축구팀 코치로 입문해 1966년부터 이 대학 풋볼팀 감독을 맡는 등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만 61년간 몸담아왔다. 2007년 대학 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 시즌에 12∼14 경기를 치르는 대학 미식축구에서 400승 이상을 기록한 감독은 3명에 불과하다.
패터노 감독과 함께 이날 해임된 스패니어도 1995년부터 이 대학 총장으로 재직해온 인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총장 중 한명이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세계파이낸스]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미식축구(풋볼)팀 전직 코치의 아동 성폭행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이사회는 9일(현지시간) 밤늦게 회의를 열어 그레이엄 스패니어 총장과 조 패터노(85) 풋볼팀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46년째 이 대학 풋볼팀 감독으로 재직하며 미식축구 1부리그 통산 409승이라는 역대 최고기록을 올린 '명장' 패터노 감독은 이사회에 앞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이사회는 사태의 엄중함을 감안해 '즉각 해임'을 결정하고 이를 공식 발표했다.
그러자 패터노 감독을 지지하는 수백명의 이 대학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시위를 벌이며 반발하고 나섰고 진압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하지만 패터노 감독 휘하에 있던 전직 수비코치 제리 샌더스키의 아동 성폭행 혐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면서 패터노 감독의 '도덕적 책임'을 추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CNN방송 등은 10일 하루종일 필라델피아 현지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번 사태로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은 물론 필라델피아, 나아가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져들고 있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의혹이 사실이라면 "너무 충격적"이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성폭행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 이사회가 두 사람을 해임한 이유는 샌더스키 코치의 범행을 알고서도 강력히 대처하지 않은 책임을 물은 것이다.
현재까지 당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샌더스키는 불우한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자신이 세운 자선단체에서 만난 소년들을 꾀어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2002년의 경우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풋볼팀 샤워장에서 열살짜리 소년을 나체상태에서 성폭행하는 것이 당시 한 졸업생에 의해 목격까지 됐으나 당시 대학측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고, 패터노 감독도 경찰에 알리지 않는 등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패터노 감독은 미국 대학풋볼계에서 단순한 감독에 머물지 않고 인격이 고매한 교육자로, 박애주의자로 널리 존경받는 인물이다.
1950년 미식축구팀 코치로 입문해 1966년부터 이 대학 풋볼팀 감독을 맡는 등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만 61년간 몸담아왔다. 2007년 대학 풋볼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 시즌에 12∼14 경기를 치르는 대학 미식축구에서 400승 이상을 기록한 감독은 3명에 불과하다.
패터노 감독과 함께 이날 해임된 스패니어도 1995년부터 이 대학 총장으로 재직해온 인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 재임한 총장 중 한명이다.
세계파이낸스 뉴스팀 fn@segyefn.com
코치의 성폭행 눈감다가…美 대학 미식축구의 전설적 감독 46년만에 해임학생 1500명 감독지지 시위
조선일보 | 박승혁 기자 | 입력 2011.11.11 03:26 | 수정 2011.11.11 10:05
유명 대학 미식축구팀 코치가 빈곤층 아동 후원 프로그램을 통해 접촉한 10대 소년들을 성폭행한 미국판 '도가니' 사건으로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Penn State)의 전직 미식축구 코치 조 샌더스키(67)는 15년에 걸쳐 미성년 남자아이들을 40여회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로 4일(이하 현지시각) 기소됐다.
사건의 여파로 46년째 감독으로 재직하며 대학 미식축구 1부 리그(Division I) 통산 409승이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올린 명장 조 패터노(85· 사진 ) 감독과 이 대학 그레이엄 스페니어 총장까지 9일 해임됐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이사회는 9일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총장과 감독이 샌더스키 코치의 범행을 알면서도 강력히 대처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해임을 결정했다.
패터노는 2002년 다른 코치로부터 샌더스키의 범행 사실을 전해듣고 학교에 보고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명예실추를 우려해 사건을 은폐했고 패터노도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패터노는 9일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당시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패터노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지지하는 학생 1500명이 거리에 쏟아져 나왔고 전투경찰이 출동하는 등 캠퍼스는 혼란에 빠졌다.
패터노는 1950년 미식축구팀 코치로 입문해 1966년부터 감독을 맡으며 61년간 이 대학에만 몸담아왔다. 감독으로서 통산 409승 136패, 전국대회 2회 우승의 성적을 올렸고 2007년 대학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 시즌에 12~14 경기를 치르는 대학 미식축구에서 하부리그 포함 400승 이상을 기록한 3명의 감독 중 한명이다.
현지 일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패터노가 감독일 뿐 아니라 교육자이며 박애주의자로 미 체육계를 통틀어도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사태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신이 설립한 후원단체의 남자아이 8명을 추행한 샌더스키는 미성년 대상 성범죄 혐의로 처벌받을 전망이다.
사건을 은폐한 학교 체육부장과 재무 담당관도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린다 켈리 펜실베이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날 해임된 스페니어 총장 역시 아직 수사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이사회는 9일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고, 총장과 감독이 샌더스키 코치의 범행을 알면서도 강력히 대처하지 않은 책임을 물어 해임을 결정했다.
패터노는 2002년 다른 코치로부터 샌더스키의 범행 사실을 전해듣고 학교에 보고했다. 그러나 학교 측이 명예실추를 우려해 사건을 은폐했고 패터노도 경찰에 알리지 않았다.
패터노는 9일 "피해 어린이와 가족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당시 좀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패터노의 퇴진 소식이 전해지자 그를 지지하는 학생 1500명이 거리에 쏟아져 나왔고 전투경찰이 출동하는 등 캠퍼스는 혼란에 빠졌다.
패터노는 1950년 미식축구팀 코치로 입문해 1966년부터 감독을 맡으며 61년간 이 대학에만 몸담아왔다. 감독으로서 통산 409승 136패, 전국대회 2회 우승의 성적을 올렸고 2007년 대학 미식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한 시즌에 12~14 경기를 치르는 대학 미식축구에서 하부리그 포함 400승 이상을 기록한 3명의 감독 중 한명이다.
현지 일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패터노가 감독일 뿐 아니라 교육자이며 박애주의자로 미 체육계를 통틀어도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 사태로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신이 설립한 후원단체의 남자아이 8명을 추행한 샌더스키는 미성년 대상 성범죄 혐의로 처벌받을 전망이다.
사건을 은폐한 학교 체육부장과 재무 담당관도 위증 혐의로 기소됐다. 린다 켈리 펜실베이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날 해임된 스페니어 총장 역시 아직 수사 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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