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서 韓여대생 살해한 원어민 강사, 3년만에 자수 뉴시스2012.01.17 13:00 박대로 입력
- 2012.01.17 13:00 수정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사귀던 한국인 여대생을 살해한 뒤 죄책감에 시달리던 원어민 강사가 3년 만에 귀국해 범행을 자백했다.
1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남성 C(38)씨는 2001년 입국해 국내 모 대학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다 2009년 1월초에 만난 대학생 김모(사건 당시 21세)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사귄지 2개월이 지났을 때쯤부터 C씨는 여자친구 김씨가 사람들을 시켜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공포에 휩싸인 C씨는 같은해 3월23일 데이트를 하자며 김씨를 한강으로 유인했다.
같은날 오후 8시17분께 인적이 드문 용산구 이촌동 나루터 상류 700m 지점에 도착한 C씨는 김씨를 끌어안은 채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C씨는 허우적대는 김씨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익사시켰다. 물 밖으로 빠져나온 C씨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갖고 놀던 테니스공을 건지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갔다 익사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C씨를 추궁했지만 그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김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외상 등 타살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고 익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놨다.
혐의를 벗은 C씨는 곧 캐나다로 출국했지만 내내 양심의 가책에 시달렸다. 종교에 귀의해 회개하는 자세로 살아가던 C씨는 3년만에 자수하기로 결심, 지난 14일 입국해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C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daer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17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남성 C(38)씨는 2001년 입국해 국내 모 대학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다 2009년 1월초에 만난 대학생 김모(사건 당시 21세)씨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사귄지 2개월이 지났을 때쯤부터 C씨는 여자친구 김씨가 사람들을 시켜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망상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공포에 휩싸인 C씨는 같은해 3월23일 데이트를 하자며 김씨를 한강으로 유인했다.
같은날 오후 8시17분께 인적이 드문 용산구 이촌동 나루터 상류 700m 지점에 도착한 C씨는 김씨를 끌어안은 채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C씨는 허우적대는 김씨의 머리채를 잡아끌어 익사시켰다. 물 밖으로 빠져나온 C씨는 경찰에 "여자친구가 갖고 놀던 테니스공을 건지기 위해 물 속에 들어갔다 익사했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남아있던 C씨를 추궁했지만 그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김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역시 "외상 등 타살혐의점을 발견할 수 없고 익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놨다.
혐의를 벗은 C씨는 곧 캐나다로 출국했지만 내내 양심의 가책에 시달렸다. 종교에 귀의해 회개하는 자세로 살아가던 C씨는 3년만에 자수하기로 결심, 지난 14일 입국해 경찰서를 찾았다.
경찰은 C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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