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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절반 정도는 아버지와 거의 대화 안 해

손경형 2012. 5. 2. 14:41

 

"청소년 절반 정도는 아버지와 거의 대화 안 해"

YTN | 입력 2012.05.0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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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나라 청소년의 절반 정도는 아버지와 전혀 대화를 하지 않거나 대화를 하더라도 하루 평균 대화시간이 30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청소년 10명 중 7명이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청소년 통계를 보면, 매일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30분 미만이라고 답한 청소년의 비율이 4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전혀 대화를 하지 않는다는 대답도 6.8%에 달했습니다.

반면 어머니와는 절반가량이 하루 평균 한 시간 이상 대화한다고 답했고, 30분 미만이라는 대답은 22.4%에 그쳤습니다.

부모님과 대화하는 주제로는 학교생활에 대한 게 가장 많았고 자신의 고민 등에 대해서는 거의 대화를 나누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청소년 10명 가운데 7명은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고, 자살을 생각해 본 청소년도 8.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로는 공부가 38.6%로 가장 많았고 직업과 외모 문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말이나 휴일의 여가활용 방법으론 TV와 DVD 시청이 61.6%로 가장 많아 청소년들에게 좀 더 많은 스포츠와 문화예술 활동 기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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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 20% 자살 충동"…극단적인 생각, 왜?

  • 2012-04-21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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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학교폭력 때문에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잇따라 생겨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는데요.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와 학교폭력 등의 문제로 우리나라 청소년 5명 중 1명꼴로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지난해 5월부터 6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9,435명을 상대로 정신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5명 중 1명꼴인 19.5%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이 24%로 남학생 15.3%보다 높았고, 학교별로 보면 중학생이 23.5%, 고등학생이 21.1%, 초등학생이 13.7%였습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중에선 학업이 가장 높았고, 다음은 진로, 외모, 부모와의 관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최인재,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청소년 자살과 가장 관련이 높은 요인이 학업과 관련된 부분이고요. 집단 괴롭힘으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집단 괴롭힘이나 폭력과 같은 학교폭력이 청소년 자살의 또다른 큰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급 학교로 올라갈수록 학생들의 정신건강 수준도 악화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갈수록 우울과 불안 등 부정적 요소의 점수가 높아졌고, 자아존중감, 자기효능감, 정서조절 등 긍정적 요소의 점수는 낮아졌습니다.

또 고등학생 2명 중 1명꼴인 51.4%가 술을 마신 경험이 있었고, 고등학생 5명 중 1명꼴인 23.3%가 담배를 피운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담배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며 많이 접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