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無와 무霧를 잡고
손 형
거미 한 마리
바람 불면
휘이익
한 손으로 춤추고
바람 불면
휘이익 휘이익
두 손으로 마주보고
거미 두 마리
허공에 집을 짓는다
머리카락 쓸어 넘기며
안개 속으로 줄을 던진다
2014년 1월 3일 잠실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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