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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중임제 말바꾸기 논란 전말은 이랬다 2012-02-16 12:42:14 | ||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의 대통령중임제에 대한 입장이 새삼 거론되고 있다.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은 2월 15일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원외대표직 신설을 포함한 당헌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생각은 이날 "국내 정치권이 지나치게 국회의원 중심 원내대표 체제로 운영돼 국민과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원외대표직을 신설해 국민과 소통에 중점을 두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생각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대통령 4년 중임제 ▲한미동맹 강화 ▲시장질서 확립 등을 정책으로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중임제가 다시 화제에 오르며 박근혜 위원장이 과거 입장과 최근 입장을 다르게 표명하고 있다는 이른바 '말바꾸기' 논란이 일었다. 15일 SNS 트위터 등에는 박근혜 위원장이 과거 노무현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대통령 중임제를 반대했으나 올해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 중임제를 찬성하고 있다는 논지의 트윗이 확산됐다. 트위터 내용은 "(2007년 선거 앞두고)노무현 대통령이 '대통령 연임제를 하자'고 했을 때 박근혜 '참 나쁜 대통령'. 2012년 (선거앞두고)박근혜 '대통령 중임제는 나의 소신'"의 짧은 글이다. 대통령 중임제 찬반과 관계없이 박근혜 위원장이 말바꾸기를 했다는 주장을 하며 네티즌들은 비난을 퍼부었다. 이 트윗은 진보성향을 지닌 파워 트위터리안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됐고 박근혜 위원장이 입장을 선회했다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돼버렸다. 그러나 실상은 이와 다르다. 박근혜 위원장은 오래 전부터 대통령 중임제를 찬성해왔다. 박근혜 위원장은 이미 2004년에도 대통령 4년 중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을 당내에서 논의하기도 했고 2009년 방미 당시에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래 전부터 대통령 중임제에 대해 얘기해왔다"고 찬성 입장을 재확인했다. 당시 박근혜 위원장은 "말이 5년이지 처음과 레임덕 기간을 빼면 대통령이 일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며 "5년마다 바뀌니까 정책 하나 뿌리 내리는 것도 없다. 한번 정권이 바뀌니까 사람이 바뀌고 정책도 다 바뀐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2007년 대통령 중임제 반대 발언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은 당시 분명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제안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통령 임기 중간에 선거를 자꾸 하는 것은 국정 운영에 합리적이지 않다"며 "2008년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를 일원화시켜 잦은 선거로 인한 국력낭비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근혜 위원장은 당시 "대통령 눈에는 선거밖에 보이지 않느냐"며 "참 나쁜 대통령이다. 국민이 불행하다"고 비판했다. 노무현 대통령 개헌 의지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그러나 박근혜 위원장은 당시 전제로 "대통령 중임제에 대한 생각은 확고하지만"이라는 단서를 붙였다. 현재 트위터에서 돌고 있는 소문대로 박근혜 위원장이 대통령 중임제에 반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즉 현재 트위터에서 일고 있는 박근혜 말바꾸기 및 입장선회 논란은 당시 상황 일부만 편집한 글이 일파만파 퍼지며 일어난 해프닝이다. 트위터가 가진 140자 제한 성격 때문인지 최초 유포자가 악의적인 의도로 편집했는지는 몰라도 트위터의 특성상 글은 사실 확인없이 일파만파 퍼졌다. 특히 진보 성향이 강한 20~30대가 몰려있는 트위터의 성격으로 인해 현재 일부 트위터리안들이 "해당 트윗은 사실을 왜곡했다"고 반박하는 내용보다는 당초 왜곡됐던 글이 퍼져나가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 뉴스엔 DB)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phenomdar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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