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글/시

꽃샘추위[2015년 7월 심상 상반기 신인상, 2017년 시와 이야기가 흐르는 카페]

손경형 2015. 3. 3. 11:56

꽃샘추위

 

 손 형

 

밤새

창문을 두드리던

바람소리

뒤늦게 내린 비에

고개를 들던 새싹이

넣어 두었던 우산을

다시 꺼내든다

 

 

2015년 3월 3일 장지동 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