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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찰리 채플린' 김병만

손경형 2011. 6. 23. 11:24

 

김병만, 무릎꿇고 울던 그 순간 무슨 생각했나(인터뷰) 매일경제|
대한민국의 '찰리 채플린' 김병만이 진한 분장이 모두 지워지도록 눈물을 흘렸다. 그를 지켜보던 '피겨퀸' 김연아도 동료들도 모두 울었다.

누구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그는 왜 그렇게 눈물을 흘렸을까? 장마가 막 시작된 22일 오후, 김병만을 만났다.

"진짜 꾀병 부리기는 것은 싫었다. 발목을 다쳐 제대로 관리를 못한 것도 사실 나의 잘못이다. 경기 당시에 사실 실수를 했었는데 동료들도 심사위원들도 모두 너그럽게 봐줘 고맙고 미안했다. 평생을 꿈꿔온 찰리 채플린의 무대, 동료들의 박수,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에 그만 눈물이 쏟아졌다." 몸 쓰는 일이라면 이제 대한민국 1인자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달인' 김병만. 예전에 입은 부상으로 한 번씩 말썽을 부리는 발목이 문제였다. 과거 다쳤던 물렁뼈 조각이 떨어져 돌아다니는 상태지만 그는 "그렇게 심각한 정도는 아니에요"라고 웃어 보였다.

 

"살짝 삐끗해서 인대가 아주 살짝 늘어난 정도. 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정도 부상쯤은 누구나 있단다. 다만 이후 운동을 하면서 물리치료를 받고 마사지도 꾸준히 받고 있어 회복이 빠르다. 사실 평발로 인해 스케이트가 불편해 피로감이 빨리 오는 것이 더 문제다." 김병만은 현재 스케이트에 푹 빠져있다. 평발인 이유로 스케이팅에 불리한 조건에도 불구 자신에게 맞는 스케이트를 주문하며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

"당시에는 내게 맞지 않은 스케이트를 신고 오래 있어 고통이 증폭된 것을 제대로 몰랐다. 경험부족에서 온 셈이다. 경연 중에는 긴장해서 잘 몰랐는데 끝나고 나니까 통증이 심해져 도저히 서 있기 힘들었다. 고통을 참는 것도 일종의 훈련 같다.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준비해 멋진 무대를 보여 드리고 싶다." 그는 잠시 말을 멈췄다. 모두를 울린 1차 경연의 순간을 떠올리는 듯 했다.

"그날 내가 울었던 진짜 이유는 통증 때문이 아니었다.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미안했고 나의 노력을 감동있게 봐준 심사위원들에게 감사했다. 평생을 꿈꿔온 찰리 채플린은 재현한다는 것 자체에도 전율이 흘렀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김병만은 어느덧 '달인' 을 넘어 대한민국의 희극인 '찰리 채플린' 으로 거듭나고 있다. 매번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그의 눈물겨운 노력이 정상에 있는 그를 더 성숙한 개그맨으로 만드는 또 다른 계기, 자양분이 될 것임을 조심스럽게 예견해본다.

 

김병만, 왜 스타들로부터 극찬 받을까? 마이데일리|입력 2011.07.16 
 
[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김병만씨는 말로는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긴 시간동안 자신만의 개그를 완성했고 지금은 꽃을 피워 큰 감동을 주는 개그맨이 됐다. 개그도 재미있어서 좋지만 그만의 인생이 담겨 있어 좋다."(김소원 SBS 아나운서) "김병만씨가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함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맹형규 행정안전부장관)"재미있게 보느라 아픈 줄도 몰랐다. 열심히 해줘서 정말 고맙다. 너무 감동적이다" (피겨스타 김연아) "김병만씨는 웃음의 포인트를 가장 잘 잡는 예능인이고 무엇보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코믹 연기력을 갖췄다."(개그맨 남희석) "'개콘'600회까지 최고의 코너는 김병만의 '달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직도 방송되고 있지만 '달인'의 김병만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후배로서 많이 배우고 느낀다"(개그맨 박영진)…

 

최근 들어 개그맨 김병만에 대한 방송, 연예계 스타, 스포츠 스타, 유명 정치가 등 수많은 스타들의 찬사 아니 극찬이 그칠 줄 모른다. 김병만에 대한 찬사의 발원지는 KBS'개콘'의최고 인기 코너이자 장수 코너인 '달인'과 요즘 눈길을 끌고 있는 SBS '키스 앤 크라이'다.

지난 2007년 12월 시작해 3년 7개월째 방송돼 최장수 인기 코너인 '달인'에서 김병만은 상상을 초월한 기예와 코믹연기, 그리고 애드립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선보이는 아이템은 노력하고 훈련하지 않으면 도전히 소화할 수 없는 것이다. 피겨선수가 아닌 김병만이 피겨 스케이팅을 익혀 선보이는 '키스 앤 크라이'역시 마찬가지다. 편법이 도저히 통하지 않는 오롯이 온몸으로 익히고 훈련을 해야만 선보일 수 있다.

작은 키, 웃길 것 같지 않는 외모 등 그는 개그맨으로서 단점이 많다. 하지만 단점에 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최고의 개그맨이라는 꿈을 향해 달려왔다. 개그맨 시험도 수차례 떨어지고 개그맨이 된 후에도 제작진의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철저히 준비해 '달인'으로 우뚝 선 것이다.

김병만은 "'달인'이나 '키스 앤 크라이'등에 임할 때 목숨 걸고 치열하게 합니다. 다치는 것 조차 즐겁습니다. 이런 태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는 단점을 오로지 땀과 노력으로 극복하고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그리고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면서도 인기의 함정에 빠지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다.

최근 방송돼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키스 앤 크라이'가 단적인 예다. 김병만은 인대부상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페어 오디션에서 최상의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을 쉬지 않고 노력했고 이 때문에 김병만은 파트너와 놀라운 호흡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여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연기를 끝내고 심사평을 듣는 순서에서 김병만은 심사위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무릎을 꿇은 채 심사평을 들었다. 김병만은 "난 정말 꾀병 같은 건 부리기 싫다. 너무 너무 죄송한데 도저히 서 있을 수 없었다. 연기할 땐 모르지만 연기가 끝나면 통증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말했다.

좌절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앞을 향해가는 자세와 목숨 걸고 연기에 임하는 치열한 태도, 그리고 스타로 성공한 뒤에도 그 명성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과 노력은 연예인으로서뿐만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김병만에게 박수를 치게 만든다. 이것이 바로 유명 스타들의 극찬을 받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일반 시청자 뿐만 아니라 유명 스타들에게도 극찬을 받는 김병만.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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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이번엔 '타잔' 변신, 현란한 줄타기 대단하네~


▲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 캡쳐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달인' 김병만이 이번엔 '타잔'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17일 방송된 SBS TV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에서 타잔으로 변신해 피겨 스케이팅 연기를 선보였다.

'타잔'으로 변신한 김병만과 '제인'으로 변신한 이수경은 함께 점프, 리프트, 쓰리점프, 스핀 등 피겨 스게이팅 기술을 맘껏 선보여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또한 김병만은 5m 높이에서 빠른 속도로 줄을 타며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역시 '달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한편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병만이 못하는 건 있나요?", "국가대표로 운동해도 되겠네요"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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